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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단 김수야 단장(산업은행, 오른쪽)과 현대중공업 강영 전무 등이 6월 3일 오전 거제 대우조선해양 정문 맞은편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단 김수야 단장(산업은행, 오른쪽)과 현대중공업 강영 전무 등이 6월 3일 오전 거제 대우조선해양 정문 맞은편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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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단이 6월 3일 오전 거제 대우조선해양 정문 맞은편에 와 있는 가운데, 하태준 금속노조 대우조선 정책실장이 이영호 상무한테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단이 6월 3일 오전 거제 대우조선해양 정문 맞은편에 와 있는 가운데, 하태준 금속노조 대우조선 정책실장이 이영호 상무한테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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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3일 오전 10시 30분] 

대우조선해양을 사겠다고 나선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실사 저지 투쟁에 막혀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일단 돌아갔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 500여명은 3일 아침부터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에 모여 봉쇄 투쟁을 벌였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20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단장 김수야)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대우조선해양 정문 맞은편에 도착했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왔다. 

대우조선해양 이영호 상무(인사총무)와 안호균 상무(경영관리)가 건널목을 지나 버스 앞으로 가 현장실사단을 만났다. 이 상무는 정문 앞으로 돌아와 대우조선지회 간부들을 만나 면담을 요청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단이 6월 3일 오전 10사경 대우조선해양 정문 앞에 와서 대우조선지회 하태준 정책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갔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단이 6월 3일 오전 10사경 대우조선해양 정문 앞에 와서 대우조선지회 하태준 정책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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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신상기 지회장이 6월 3일 오전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의 출입을 저지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신상기 지회장이 6월 3일 오전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의 출입을 저지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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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이 거부되자 김수야 단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경 건널목을 건너와 대우조선지회를 만나려고 했다. 정문 앞에서 이들을 만난 하태준 대우조선지회 정책실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하면 만날 용의가 있다. 그 전에는 어느 누구도 만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김수야 단장 등은 다시 건널목을 건너갔다.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현장실사단은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현대중공업 강영 전무는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무어라 말하기 어렵다. 유감이다", "예정대로 들어갈 것이다.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 "당장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수야 단장은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적절한 전문 인력으로 현장실사단이 꾸려졌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정문을 비롯해 모두 6개의 출입문이 있다. 김수야 단장은 "현장실사를 하러 왔는데, 당연히 정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은 정문을 비롯해 동문, 서문 등 다른 5개 출입문을 지키고 있다. 현장실사단은 오후에 다시 출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기 지회장은 현장실사단이 돌아간 뒤 기자회견을 열어 "단 한 명의 현대중공업 실사단의 출입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공권력을 동원한 강제적인 실사 강행시 즉각적인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신 지회장은 "의도적인 물리적 마찰을 위한 현장실사, 즉각 중단하라", "공권력을 동원한 현장실사는 총타업 투쟁으로 맞설 것이다", "매각 중단을 선언하고 즉각 대우조선을 떠나라, 또 잘못된 절차와 방법으로 진행된 법인분할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1신: 3일 오전 8시 30분]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아내기 위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6월 3일 아침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집결해 있다.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아내기 위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6월 3일 아침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집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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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안팎에 긴장감이 높다.

대우조선해양을 사겠다고 나선 현대중공업이 3일 오늘 현장실사에 나서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가 현장실사 저지에 나선 것이다.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아침부터 현장실사를 막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정문 앞을 지키고 있다. 조합원과 간부들은 대우조선해양 정문을 가로막고 서 있다.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 '경남대책위' 하원오 대표와 김정광 집행위원장,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 간부들은 몸에 쇠사슬을 묶어 서 있다.

이들은 "현장실사 막아내고 생존권을 지켜내자"거나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은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우조선해양 정문 쪽에는 경찰대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아내기 위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6월 3일 아침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집결해 있다.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아내기 위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6월 3일 아침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집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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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아내기 위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6월 3일 아침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집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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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아내기 위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6월 3일 아침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집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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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아내기 위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6월 3일 아침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집결해 있다.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막아내기 위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6월 3일 아침 대우조선해양 정문에 집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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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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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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