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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우측 세 번째 교각 부근에서 30일 오후(현지시각) 비가 잦아들며 경찰특공대 잠수요원(검정 수트)와 군 장병들이 수중 선체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우측 세 번째 교각 부근에서 30일 오후(현지시각) 비가 잦아들며 경찰특공대 잠수요원(검정 수트)와 군 장병들이 수중 선체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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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충청지역민(대전·세종·충남)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31일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에 따르면 유람선에 탄 충청 지역민은 모두 8명이다. 이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실종됐다.

숨진 이아무개(59,서산시 부석면)씨는 남편 최아무개(63)씨와 함께 여행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숨졌다. 남편 최씨는 실종상태다. 대전 중구의 안아무개(61)씨는 구조됐지만, 부인 김아무개(60)씨는 실종됐다.

대전 서구에 사는 정아무개(28)씨는 논산에 사는 누나(32)와 함께 여행을 갔다. 이중 누나는 구조됐지만, 동생은 실종됐다.

대전 대덕구의 설아무개(57)씨와 세종시에 사는 유아무개(62)씨 부부도 실종 상태다.

해당 자치단체는 사고 대책수습지원반과 피해 주민별 전담직원을 지정해 구조 여부를 수시 연락하고 있다. 또 항공료와 체류비, 장례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읍·면·동 직원을 보내 가족들의 헝가리 출국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헝가리, #부다페스트,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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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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