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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 간담회 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고별 간담회 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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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국면을 후임 지도부에게 물려주게 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아쉬운 소리'를 전했다. 대화와 타협보다는 정쟁을 위한 요구만 줄곧 제기했다는 지적이었다.

"한국당 국회선진화법 고발, 정치 협상용 아니다"

홍 원내대표는 현 대치 국면이 시작된 시점을 지난해 예산안 처리 직후로 꼽으며 "나 원내대표를 만나면 항상 딱 세 가지 이야기만 나왔다. '국조-특검 요구, 패트스트랙'. 작년 같으면 국회가 싸우더라도 탄력근로제나 최저임금제도 개선 같은 법안들을 처리하면서 왔는데, 나 원내대표와는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두 달 동안 세 가지 말고는 여야 간 대화가 없었다"는 안타까움도 덧붙였다.

지난해 5월 11일 임기를 시작한 홍 원내대표는 오는 8일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됨과 동시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다음 원내대표에게 정말 미안하다. 저도 지난해 당선되자마자 국회문이 닫혀 있어 정말 난감했다"라면서 "내일 선거가 끝나면 아마 여야간 새로운 대화의 계기가 마련돼 조속히 국회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해 본다"고 바랐다.

그는 이어 "어떻게 보면 한국당이 지금의 정치적 상황을 오히려 당지지 세력이나 내부 단합을 위해 활용한 측면이 있다"면서 "법안이 통과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이야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무리 국회가 '강대강' 국면일지라도 지난 선거법개혁·검경수사권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속처리안건 지정 당시 벌어진 한국당의 물리적 회의 방해 등 '동물국회' 재현은 법적 책임을 끝까지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소 고발 문제는 (정치문제와) 별개 사안이라 법대로 처리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라고 해서 법을 벗어난 성역이 될 수 없다. 국회가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한다. 정치적인 거래 또는 협상용으로 이번 문제가 유야무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1년간의 대표 성과로 ▲광주형 일자리 ▲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 여야정협의체 가동 등을 꼽으면서도 ▲유치원3법 처리 ▲5.18진상조사위원회 출범 ▲한반도 평화 위한 초당적 협력 등 달성하지 못한 과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노동계 출신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및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 현안을 두고 노동계와 적잖은 마찰을 벌인 데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는 정부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계, 특히 민주노총에서 경제 사회 주체로서 책임을 함께 나눠줘야 한다"면서 "저나 후임 원내대표의 입장이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 구조적 문제 극복을 위해 민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가 함께 경제 사회 주체로 나서줄 것으로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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