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팔짱 낀 홍문종 의원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홍문종 의원이 참석해 팔짱을 끼고 있다. 왼쪽으로 황교안 대표와 공개발언하는 김무성 의원이 보인다.
 홍문종 의원 (자료사진)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KT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의정부을)이 가정사를 거론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리고 이를 "나도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무슨 죄인가"라며 '탄핵 무효'로 연결짓기도 했다.

홍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 자유발언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얼마 전에 아버님 1주기를 마쳤다"라면서 "의원님들께서 작년에 조문 많이 해주셔서 잘 지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저희 어른이 아흔이 넘었지만 마지막까지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저 때문에 한이 맺혀서 돌아가신 게 아닌가"라며 "저 때문에 제 주변에 100여 명이 조사를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의 아버지는 고 홍우준 경민학원 초대 이사장이다. 현재 홍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의정부에서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11·12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검찰은 홍문종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경민학원도 압수수색했다.

홍 의원은 현재 자신의 의원실 출신 보좌진들이 KT에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KT문제 때문에 저희 어머니도 드러누웠다"라며 억울함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3년 동안 조사받았는데 KT 조사를 안 받았겠나?"라며 "거꾸로다. KT에서 일했던 사람이 보좌진이 된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또한 관련 보좌진 4인 중 1명이 아직도 채용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16대 국회의원 할 때 비서였는데, 제가 못 챙겨줬다"라면서 "작년 그 사건 나고서야 'KT 갔구나'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의원실을) 그만두고 나서, 저한테 화가 많이 났다. 그래서 자기가 알아서 갔다"라며 "어떻게 갔는지는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홍문종 의원은 "저 때문에 별건수사해서 감옥 간 사람들이 한두 사람이 아니다. 미안하고 죄송하고 미치겠다"라며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마찬가지로 얼마나 음해를 많이 당했나"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금 (여당이) 물타기 하려는 거 아닌가"라면서 "이럴 때마다 목이 터지는 기분이고, 박근혜 대통령도 얼마나 화나고 답답하겠나"라며 갑자기 자신의 억울함을 박근혜 대통령과 연결했다.

홍 의원은 "정말 탄핵은 무효다"라면서 "아무 죄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친박이라고 들들 볶이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죄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러분이 사랑해줘서, 관심 가져줘서 감사한데, 저한테 하는 걸로 봐서 KT 문제 되는 사람들 청문회 해도 문제없다"라며 "다 떳떳하다. 이미 진술한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야 합의된 4월 4일 KT청문회는 연기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달 4일에 개최하기로 한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 문제를 두고 파행을 겪고 있다. 해당 청문회는 이미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지만, 한국당 소속 위원들이 이 청문회를 거부하고 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과방위 산하 법안소위 안건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와 쟁점 법안 등을 일방으로 껴 넣어 의사일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을 청문회 거부 사유로 꼽았다. 반면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KT 채용비리 의혹이 김성태 전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황교안 대표로까지 번지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저의가 아닌가 싶다"라고 21일 입장을 내놓았다.

홍문종 의원은 "언론은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비난한 후 "꼭 우리가 싸워서, 이겨서 정권을 다시 찾아오고, 뭘 잘못했고 무엇이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 낱낱이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날 발언을 마쳤다.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