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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북한 비핵화 관련 인터뷰 방송 갈무리.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북한 비핵화 관련 인터뷰 방송 갈무리.
ⓒ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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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매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만약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영향(real impact)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19일(현지 시각)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한다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실험 중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러 차례 했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고 핵·미사일 실험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평양 기자회견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그들에게 밝은 경제적 미래(bright economic future)를 위한 진정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매우 밝은 경제적 미래를 향한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그 문으로) 걸어 들어오는 것은 북한에게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17일 뉴욕 AM970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최 부상의 기자회견에 대해 "도움이 안 되는 발언"이라며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전날 캔자스주 KSNT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을 믿느냐는 질문에 "신뢰가 아닌 검증에 관한 것"이라며 "서로 깊은 불신이 있으며, 우리는 북한이 실제로 (비핵화를) 이행하는 것을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미국인 억류자를 송환했지만 김 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들은 아직 벌어지지 않았다"라고 거듭 압박했다. 

태그:#존 볼턴, #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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