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 간부들은 지난 2월 5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집 앞에서 항의행동을 벌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 간부들은 지난 2월 5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집 앞에서 항의행동을 벌였다.
ⓒ 금속노조

관련사진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삼성테크윈) 창원사업장 노동자들이 지난 설날에도 김승연 회장 집 앞에서 노사관계 해결을 촉구하는 상경투쟁을 벌였다.

2월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지회 임원들이 설날에 고향에도 못 가고 상경해 지난 5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집 앞에서 항의행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K9자주포, 항공기 엔진 등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구 한화테크윈)에 대해,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주국방의 한축을 담당하는 방위산업의 핵심 사업장으로 해외수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일조하고 있지만, 회사 내부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극악의 노동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화 자본은 지난 이명박 정권시절 도입하여 민주노조 탄압과 파괴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복수노조 교섭창구 강제단일화를 통해 기업노조를 육성하고 민주노조인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의 위축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며 "차별교섭, 탈퇴유도, 승진제외, 지배개입 등 사측은 민주노조 약화를 위해 무수한 불법부당행위를 현장에서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창원지검은 지난해 12월 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측 관리자들은 부당노동행위로 기소했다. 삼성테크윈지회는 지난 1월 18일부터 서울 김승연 회장 자택 앞에서 책임인정과 함께 단협 체결을 촉구하는 항의행동을 벌여 왔다.

삼서엩크윈지회는 "5일 설날에 임원들이 상경하여 한화 김승연 회장 집 앞에서 금속노조 세 축소, 기업노조 육성을 통한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고, 파탄상태인 노사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복수노조제도를 악용하여 질질 끌고 있는 2017·2018년 임단협 해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태그:#한화그룹, #금속노조, #김승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