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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이 7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정견을 뛰어넘어,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열고 함께 평화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이 7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정견을 뛰어넘어,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열고 함께 평화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 김종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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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회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 동구)이 "국회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그 방법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고 국회 환영행사를 여는 것을 들었다. 특히 4.27 선언의 국회 비준과 함께 남북교류사업의 장애가 되고 있는 대북제제를 일시 해제할 것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문도 추진하자고 제안해 주목된다.

김 의원은 7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정견을 뛰어넘어,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열고 함께 평화를 준비하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남쪽 대통령 맞이하는 평양 시민들 처럼 우리도..."

김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 국회 준비를 제안한 이유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진행되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시민들의 만남을 들었다.

그는 "남쪽 대통령을 맞이하는 평양 시민들의 호응은 뜨거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했고, 평양시민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평양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던 것처럼, 이제 대한민국도 김정은 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네 번째 정상의 만남은 2019년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평화협정 체결과 공동번영으로 가는 길목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에 정당의 다름이 있을 수 없다"면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61.3%의 국민들이 김위원장의 서울방문을 환영한다고 답했듯이 서울답방을 환영하는 여론은 뜨겁다"고 부연했다.

또한 "국민들은 벌써 남북 정상이 남산야경을 함께 보고, 한라산을 함께 등정하면 좋겠다며, 함께 갔으면 하는 장소를 꼽으며 기대를 표현하고 있다"며 "전 세계도 남북정상이 만나는 서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국회도 소속 정당을 넘어 함께 준비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국회연설은 이미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선언하는 역사적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국회 연설이 열리고 나면 그날은 국회광장을 개방하고 대규모 환영행사를 개최해 국회가 국민들과 함께 기념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맞춰 이제 국회도 평화와 통일에 자기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동안 국회가 제 역할을 못했으므로 4.27판문점 선언의 국회비준은 국회가 해야 할 몫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국회연설을 계기로 국회도 이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김정은 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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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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