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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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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일과 삶의 균형 갖춘 문화가 확산되어야 하고 '워라벨' 모범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라벨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다.

허성무 시장은 10월 22일 간부회의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 52시간 근무(300인 이상)가 일반화됐다"며 "이에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여유시간을 조금 갖게 됐고, 그 여유시간을 갖게 된 시민들께서 문화체육시설로 많이 여가 활용을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이 여유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거리를 제공해 줘야하기 때문에 소규모 공연과 문화 향유를 위한 인프라 제공을 위해서 행정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고민을 해주셔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시설공단이나 문화재단에서 많은 프로그램이나 시설을 유지하고 있는데 제공에 대한 준비를 철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청 내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노조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들도 많이 모아주시고, 직원들의 평소 생각이나 아이디어들이 잘 반영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업무혁신에 있어서 불필요한 일 줄이기, 복무혁신에 있어서 불필요한 초과근무 줄이기, 자유로운 연가사용, 출산·육아 부담 개선을 위해서 모성보호시간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와 관련해서 잘 맞춰서 가는 게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시가 워라밸 모범도시가 되도록 전 부서에서 잘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람 중심 행정'을 강조한 그는 "사람중심 행정을 많이 하는데, 행정의 사각지대들이 자꾸 노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 1일, 의창구 팔용공단 도로에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이 2대의 차량에 잇달아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근본적으로 교통사고는 운전자나 보행자 부주의, 둘 중 하나가 크게 원인이지만, 차량 중심의 도로 구조와 신호체계 등 모든 것들이 가져오는 비극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행자가 존중받는 체계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한다"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해 허 시장은 "지난 주부터 미세먼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외적 요인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 내부적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뿐만 아니라 전 부서에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해주시길 바라며, 뒤에 발표되는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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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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