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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월 29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경남노동자 선언"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월 29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경남노동자 선언"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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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종선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류조환)는 8월 29일 오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19명 참여의 '경남노동자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8월 31일부터 열리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선수단 22명이 참여하는 것에 맞춰 이날 선언을 한 것이고, 대회 기간에 2차 선언을 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함께 '창원통일마라톤대회-평양국제마라톤대회의 상호 초청·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매년 11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는 4월에 열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상호 초청·교류'가 성사되면, 올해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때 입상자들한테 내년 평양국제마라톤 참가권을 상품으로 내걸 예정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렇게 해서 선수를 포함한 200명을 조직해 전세기를 통해 내년 평양국제마라톤에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일'을 내걸고 벌이는 대회로,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6·15경남본부가 해마다 11월에 열어오고 있다.

노동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분단에 기생하여 자신의 기득권을 강화해온 분단적폐세력들이 북의 완전한 비핵화 운운하며 대북제재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북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로켓발사 시험장을 해체함으로써 대북제재의 명분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대북제재 운운하며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형태는 어떻게든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치졸한 이기주의이며 청산되어야 할 분단적폐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의선 연결과 평화철도 사업, 금강산 관광 재개 등 6·15공동선언 이행과 10·4선언에 합의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하루 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조합원과 함께 다양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대북제재 해제와 종전선언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노동자선언 참가자들은 "조합원을 대표하는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와 70년간 이어져온 전쟁을 끝내는 북미간의 종전선언을 촉구하고, 자주와 통일, 평화와 번영을 가로막는 모든 분단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앞장 서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월 29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경남노동자 선언"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월 29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경남노동자 선언"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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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월 29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경남노동자 선언"을 발표하고,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월 29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경남노동자 선언"을 발표하고,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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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판문점선언, #종전선언, #민주노총 경남본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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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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