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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제로 양산시민실천단.
 플라스틱 제로 양산시민실천단.
ⓒ 양산시민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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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제로'를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경남 양산지역 환경·노동·교육·주부모임 등 단체들이 '플라스틱 제로 양산시민실천단'을 결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양산시민실천단은 양산지역단체, 시민과 함께 공공기관과 자발협약을 맺은 16개의 커피전문점, 5개의 패스트푸드점, 2개의 제과업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정부는 지난 5월 생활폐기물 중 플라스틱 발생량을 2030년까지 50% 감축하고, 사용된 플라스틱의 70%를 재활용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며 "16개 커피전문점과 5개 패스트푸드점 최근에는 추가로 2개의 제과점과 자발적 협약을 맺고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 비닐봉투 줄이기에 나섰다"고 했다.

이들은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억제 지침을 마련해 사용 저감 노력과 성과를 지자체,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7월부터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는 계도 기간이고 8월부터는 의무시행을 하여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우리는 공공기관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자발적 협약 매장의 '일회용품 사용 시민 감시활동'을 벌이고, 다양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빨대 이제는 뺄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수협과 산하 금융기관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수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당진·통영거제·광양·천안아산·화성·전주·제주·마산창원진해·성남환경운동연합은 각 지방정부와 함께 '일회용품 없는 지방정부' 선언을 요구하고 있다.

양산시민실천단은 "해양오염,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쓰레기 대란 등의 주요 원인인 일회용 플라스틱은 이제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매년 800만톤의 플라스틱 빨대가 해양에 버려지고 있으며 2050년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양산시민실천단은 "자발적 협약 매장은 물론 지자체의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점검하고 감시하는 활동에 양산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기업에는 '자발적 협약'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지자체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준용하여 기관 내에서 선도적으로 각종 회의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천은 물론 정책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양산시민실천단은 "시민에게는 불편하더라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함께 동참할 것을 반복적으로 알리고 독려할 것"이라고 했다.

양산시민실천단은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의 하나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나쁜 매장 신고'(bit.ly/cafemoniter)와 '일회용품 사용 나쁜 공공기관 신고'(bit.ly/00moniter)를 받고 있다.

플라스틱 제로 양산시민실천단에는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학부모행동, 양산YMCA, 러브양산맘, 웅상이야기, 안전하고행복한양산만들기주민모임, 상북우리동네작은도서관, 정의당 양산시당, 양산노동복지센터, 한살림웅상마을모임, 꽃피는학교 부산경남학사, 양산시민신문 평화를잇는사람들, 전교조 양산초등지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로 양산시민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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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플라스틱, #양산시민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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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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