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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인순 최고위원 출마 선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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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18일 "당을 민주적으로 혁신하고 체질을 개선하겠다"라며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대선 승리를 치밀하게 준비할 최고위원 적임자는 남인순"이라며 "민주적 리더십으로 당을 혁신하고 당의 진보 개혁적 가치를 확장하여 지지 기반을 넓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한때 최고위원 출마를 고려했던 유은혜 의원을 비롯해 우원식·우상호·김상희·박영선·신경민·박홍근·위성곤·신동근·홍익표·정춘숙·조승래 의원이 참석해 남 의원을 지원 사격했다.

여성운동가 출신인 남 의원은 젠더 이슈를 집중 공약했다. 남 의원은 "성평등과 환경, 생태, 안전, 인권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책과 아젠다의 방향을 제시하고 진보 개혁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치를 하겠다"라면서 ▲ 당헌 당규에 규정된 여성공천 30% 의무화 실질 이행 ▲ 최고위원회 산하 상설 독립기구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설치 운영 등을 약속했다. 남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장을 맡았다.

또 "청년 당원들이 자부심과 포부를 가지고 당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 전국청년위원회 체계적 지원 ▲ 정당 국고보조금 일부를 청년정치발전에 사용하게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당론 채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8.25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차기 최고위원은 여성 1명을 포함해 총 5명을 뽑는다. 오는 21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 8명을 추릴 예정이다. 앞서 박광온(경기 수원정, 재선)·박정(경기 파주을, 초선)·김해영(부산 연제, 초선) 의원 등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