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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 충남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류정식)에서는 학생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직원 등이 참석해  234번째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작은 소녀상’ 설치는 지난 4월 부석고 학생회가 중심이 돼 학생들의 모금으로 세워졌다.
 9일 오후 4시, 충남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류정식)에서는 학생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직원 등이 참석해 234번째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작은 소녀상’ 설치는 지난 4월 부석고 학생회가 중심이 돼 학생들의 모금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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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향년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우리들 곁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9일 오후 4시, 충남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류정식)에서는 학생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직원 등이 참석해  234번째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작은 소녀상은 우리의 아픈 역사지만 절대로 잊지 말자는 뜻에서 전국에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세워지고 있다.

이같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작은 소녀상' 세우기 동참이 확산되면서, 서산에서는 지난해 11월 서산여고에 처음으로 '작은 소녀상'이 설치되기도 했다.(관련기사: "할머니들 상처에 반창고 되길..." 145호 작은 소녀상 세워진 날)

이날 제막식은 부석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가한 가운데, 교무실 앞에서 열렸다. '작은 소녀상' 설치는 부석고 학생회가 중심이 돼 지난 4월 9일부터 23일까지 2주 동안 모금함을 설치하는 방법과 교복물려입기행사, 체육대회 바자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뿐만 아니라 모금 운동에는 학교 선생님과 학부모들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렇게 부석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총 84여만 원을 모금해 '작은 소녀상'을 세웠다.

또한 학생들은 단순히 모금 운동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가한 잔혹한 인권유린의 현장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SNS와 토론, 학교 대자보를 통해 알려 나가기도 했다.

9일 오후 4시, 충남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류정식)에서는 학생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직원 등이 참석해  234번째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서영 학생회장은 " “하루빨리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오후 4시, 충남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류정식)에서는 학생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직원 등이 참석해 234번째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서영 학생회장은 " “하루빨리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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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4시, 충남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류정식)에서는 학생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직원 등이 참석해  234번째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작은 소녀상은 우리의 아픈 역사지만 절대로 잊지 말자는 뜻에서 전국에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세워지고 있다.
 9일 오후 4시, 충남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류정식)에서는 학생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직원 등이 참석해 234번째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작은 소녀상은 우리의 아픈 역사지만 절대로 잊지 말자는 뜻에서 전국에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세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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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생들의 이런 활동은 직접 행동으로도 이어졌다. '작은 소녀상' 모금에 앞서 부석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5월 매주 수요일 서울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현장에 참여하는 등 일본의 사죄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서산은 위안부 피해자로 지난해 별세한 고 하상숙 할머니의 고향으로 서산시청 앞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이날 제막식에서 부석고 학생회장 서영양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추진하게 됐다"면서 "'작은 소녀상'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의식 함양과 아픈 역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나서서 역사를 절대로 잊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하루빨리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학생들은 이날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꽃과 나비가 된 소녀들' 기억주간으로 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하는 편지쓰기와 동아리, 반, 개인별로 위안부 관련 영화 상영 등 일본의 만행으로 피해를 입은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고 명예회복을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작은 소녀상' 제막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생각하며 지은 시와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쓴 편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작은 소녀상'은 학생들의 모금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등이 함께 동참했다. 234번째 '작은 소녀상'에는 '소녀들, 꽃과 나비가 되어 날아가다'라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글도 적었다.
 '작은 소녀상'은 학생들의 모금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등이 함께 동참했다. 234번째 '작은 소녀상'에는 '소녀들, 꽃과 나비가 되어 날아가다'라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글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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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이날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꽃과 나비가 된 소녀들' 기억주간으로 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하는 편지쓰기와 동아리, 반, 개인별로 위안부 관련 영화 상영 등 일본의 만행으로 피해를 입은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고 명예회복을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날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꽃과 나비가 된 소녀들' 기억주간으로 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하는 편지쓰기와 동아리, 반, 개인별로 위안부 관련 영화 상영 등 일본의 만행으로 피해를 입은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고 명예회복을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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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막식에 참석한 부석고 류정식 교장은 "일본에 의해 16살 나이에 끌려간 할머니들이 겪었던 엄청난 고통과 인간으로서 말할 수 없는 시련과 인권유린을 당했다"면서 "소녀상을 통해 뼈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며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부석고에 세워진 '작은 소녀상'은 서산여고에 이어 서산에서는 두 번째로 세워졌으며, 전국 기준 234번째로 설치된 소녀상 앞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소녀들, 꽃과 나비가 되어 날아가다.

나라를 잃었던 시절, 뜯긴 머리, 살짝 들린 뒤꿈치,
굳게 움켜쥔 주먹, 불행했던 그들,
꽃과 나비가 되어 다음 생에서라도 꽃 피우기를 바랍니다.
부석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가던 걸음 멈추고 소녀상의 손을 한 번만 잡아주세요.
그리고 잊지 말아 주세요.

교사, 학부모, 학생 일동 -부석고등학교 제43회 학생회- 2018. 07. 09.



태그:#작은소녀상, #부석고등학교, #서산시, #일본군위안부피해자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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