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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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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기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첫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태풍으로 인해 오전 11시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지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임기 첫날을 맞아 첫 행보로 취임절차 등을 간소히 하며 재난 대비 안전 체제 돌입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단 한 명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확실하고 확고한 대책을 수립하자"며 "혹시라도 그동안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관행화되어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종합적인 재난대비 상황 및 각 시군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날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광명시 일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앞선 오전 10시 경 부인 김혜경 여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이 동행한 가운데 현충탑을 찾아 참배 후 곧장 경기도청 재난상황실로 이동, 취임 선서 낭독으로 간략히 취임 절차를 갈음한 뒤 긴급 소집한 회의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당초 휴일인 1일을 지나 2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이 경기 지역에 미칠 것으로 예상돼 취임식 등 예정된 일정을 생략했다. 이에 곧바로 긴급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소집하며 임기 첫날인 1일부터 비상 업무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이 지사는 2일 예정돼있던 의정부소재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북상으로 전격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