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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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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친문, 진문, 뼈문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박영선 : "약간 좀 낡은 프레임이라고 할까.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하나의 당이 됐다. 언론에서 일부러 만든 흥미 유발형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을, 4선)의 진단이다.

박 의원은 29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자유한국당도 보면 현재의 내홍 속에도 친박과 비박이 아직도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치우침 없이 당을 끌고 가느냐, 균형감이 얼만큼 있느냐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친문을 무엇으로 규정하느냐, 이렇게 시작하면 어떤 공통 분모를 찾기가 좀 힘들다"라면서 "어떤 공통적인 가치를 지향하느냐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발판 삼은 친문 인사들의 당권 도전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친문·비문 규정은 '프레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줄곧 비문으로 분류되던 인사였다.

박 의원은 당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이제는 제2의 정치개혁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정당개혁도 해야 하고 국회 개혁도 해야 한다"라면서 출마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개각을 고민하신다, 사인을 주시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당권 도전 여부를 문 대통령에게 넘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민감한 시기이기에 발언의 해석이 과장돼서 비춰지는 경우가 있다"라면서 "김부겸 장관 스스로도 대통령께서 이 전당대회에 관여할 분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6~17일 실시한 차기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장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민주당 '전대' 최대 변수는 김부겸 장관?


태그:#박영선, #민주당, #전당대회, #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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