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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大計)"이다. 인구 300만 명의 대도시 인천,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인천교육은 위기에 빠졌다는 걱정이 많다. 이러한 시민들의 걱정을 없애고, 위기의 인천교육을 구하겠다며, 고승의·도성훈·최순자(가나다 순) 3명의 후보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게릴라뉴스>는 시민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들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은 세 가지의 동일한 물음이 제시됐으며, 그에 대한 각 후보의 답변을 가감 없이 게재했다. 그 과정에서 편집자 및 기자의 주관이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문답 외 별도의 해설 기사는 싣지 않는다. 인터뷰의 게재 순서는 가나다 순서로 했으며, 사진은 각 후보 측에서 보내온 사진을 활용했다. 모쪼록 이번 인터뷰가 300만 인천시민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기자말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후보.
▲ “고승의”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후보.
ⓒ 고승의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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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고승의가 인천시교육감이 되어야만 하나?
"도성훈 후보는 학교현장에서만 근무하였고, 최순자 후보는 대학교육 즉, 고등교육 전문가이다. 저는 교육감이 책임지고 있는 보통교육의 학교현장과 교육행정경험을 겸비한 보통교육 전문가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성장했기 때문에 두 분의 후보보다 인천을 더 잘 알고, 인천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자부하며,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통하여 청렴과 겸손이 검증된 후보로 인천교육 역사의 현장에서 늘 함께해 왔다.

또한, 교육행정가와 교육자로서 40년 이상을 교육현장에서 근무하였기 때문에, 학교나 교육청의 정책과 현안, 문제점과 해결방안 그리고, 인천의 학생·학부모·교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특히, 교육재정의 확보방안은 물론, 교육예산의 효과 극대화를 위한 효율적 편성과 운용방안에 대한 교육행정 전문가인 점이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인천교육의 시급한 현안 세 가지와 그 해결 방안은?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진보교육감 체제에서 발생한 적지 않은 인천교육의 난맥상을 바로 잡아야 하고 또한, 아이들 교육에는 우선순위가 없고 모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는 인천을 전국 제1의 '행복교육도시'로 만들고 싶다.

먼저, 인천의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덕신고 교장 재직 시, 바른 인성이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갖게 하고 학업에도 열중하며 '학생 상호 간 존중으로 사랑이 넘치는 학교, 선생님 존경, 어르신 공경' 풍토가 만들어 진다는 것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바른 인성교육'은 인천이 전국 제1의 "행복교육도시"가 되는 원천이고, "행복도시 인천"의 초석이 될 것이다.

다음은 송도, 청라, 영종, 가정지구, 서창지구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신설과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균형 발전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

인천은 타시도와 달리 대규모 경제자유구역 신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고무적인 일이지만, 인구의 이동으로 인한 지역 간 학교교육 균형발전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원도심학교 이전재배치와 통폐합, 신도시 학교신설이 그 해결방안이지만 현재, 인천의 실정이 반영되지 않은 교육부의 학교통폐합 기준과 투자심사 기준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학교는 배움터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화 중심 등 다양한 기능을 하므로 원도심학교의 이전 재배치와 학교 통폐합은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육 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처리할 계획이며, 우수교사 배치와 교육 환경 개선, 재정 지원 확대 등 원도심학교 발전방안도 적극 검토하여 시행하겠다.

신도시 학교 신설 문제는 인천의 특수성이 투자 심사 기준에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행정적·정치적 방안을 강구하여 소요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인천시와의 협치를 통하여 적기에 학교신설을 추진,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신도시 학생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인천의 교육재정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3조 5천억 규모의 교육청예산을 분석하면, 보통교부금, 법정·비법정수입 등 외부재원이 95%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중앙정부이전수입은 세입예산의 72.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다른 광역시와 비교하면 인천이 1천억 내지 5천억의 보통교부금을 적게 받고 있다. 이것은 전임 진보교육감 4년 간, 적극적인 재정 확보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육감이 되면, 교육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하여 인천의 시세와 특수성을 반영토록 요구, 보통교부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도 받아 특별교부금의 확보에도 주력하겠다.

또한, 인천시와 교육협치로 비법정 전입금 추가확보와 도시개발에 따른 교육경비의 개발자 부담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10개 지자체 군수・구청장과의 협력과 소통강화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함께하는 협력교육체제를 구축하겠다.

아울러, 소외계층 학생의 복지를 위하여 시민이 함께하는 장학사업 추진에도 노력을 경주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고승의, #인천시교육감 선거,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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