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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자유한국당 후보가 30일 무소속의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를 공개지지 선언했다.
▲ 장대진 전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예비후보 선언 장 전 자유한국당 후보가 30일 무소속의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를 공개지지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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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 의혹을 제기한 장대진 전 후보가 권영세 무소속 안동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5일 장 전 후보는 지지 당원 3500여 명과 한국당에 동반 탈당서를 제출했다. 그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장 전 후보의 행보가 선거에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오전 11시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 전 후보는 김한규 전 안동시의회 의장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를 저버리는 경선 과정에 대해 안동시민들이 강력하게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 전 후보는 "여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번 선거판이 역대에서 볼 수 없는 가장 혼탁하고 어지러운 선거가 됐다"라며 "튼실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펼쳐 온 정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권영세 시장을 지지하는 것이 안동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한규 전 의장은 "한 사람에게 좌지우지되는 시대는 이제 마감하고 시민이 선택한 후보가 돼야만 제대로 된 발전이 있지 않겠느냐"라며 "지난 8년 동안은 소신껏 할 수 없었던 여건이었다.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 내려면 권영세 후보가 안동시장으로 당선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장대진 전 안동시장 후보가 공개 지지선언하자 환영사를 통해 압승을 다짐했다.
▲ 무소속의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 장대진 전 안동시장 후보가 공개 지지선언하자 환영사를 통해 압승을 다짐했다.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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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후보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선거를 통해 두 분과 저는 서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아픔을 딛고 우리 안동 정치판 제대로 한번 세워보자는 뜻에서 함께해주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두 분의 공개 지지선언에 대해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 두 분과 지지자들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압승해 안동다운 안동, 위대한 안동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권 후보는 "제가 3선 임기를 마치면 다른 곳으로 갈 사람이라고 하는데 저는 고향 안동에서 뿌리를 내릴 것이다"라며 "또 저는 무소속으로 시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한다. 근거 없는 음해나 고소고발이 남발하지 않는 선거,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권영세 후보가 현재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자유한국당의 고정 지지층들이 결집하면서 공천받은 후보의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불과 보름 남짓 남겨놓은 선거기간과 내달 북미정상회담, 자유한국당에 대한 평가 등 변수로 인해 장 전 후보의 공개 지지선언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장대진 전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와 김한규 전 안동시의회 의장이 무소속의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를 지지선언해 자유한국당 공천이 무색해질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 지지선언 장대진 전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와 김한규 전 안동시의회 의장이 무소속의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를 지지선언해 자유한국당 공천이 무색해질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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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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