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성년의 날을 맞아 21일 오전 한 대학교에서는 전통성년식이 열렸다. 성년식이 참석한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있다.
 성년의 날을 맞아 21일 오전 한 대학교에서는 전통성년식이 열렸다. 성년식이 참석한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21일 홍성에서 열린 전통 성년식에는 우리 전통의례에 따라 홍주향교 서영모 장의가 주례를, 권혜숙 씨가 계자빈을 맡았으며 혜전대 양형주 군과 안현아 양을 대표로 20명의 학생들이 성년의 예를 올렸다.
 21일 홍성에서 열린 전통 성년식에는 우리 전통의례에 따라 홍주향교 서영모 장의가 주례를, 권혜숙 씨가 계자빈을 맡았으며 혜전대 양형주 군과 안현아 양을 대표로 20명의 학생들이 성년의 예를 올렸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삼가 일생동안 명심하겠습니다"
"제가 비록 부족하지만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남자는 상투를 틀고, 여자는 쪽을 지어 비녀를 꽂고 가르침을 받는 소리다.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성년의 날을 맞아 21일 오전 한 대학교에서는 전통성년식이 열렸다.

이날 홍성 혜전대학교 대강에서 열린 전통성년식 재현은 홍성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성년을 맡은 학생과 교직원,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전통 성년식은 우리의 전통인 관·혼·상·제 중의 하나인 관례를 올리는 것으로 성년이 되는 의식이다. 예전 전통의 관례는 조혼의 풍습이 있어 보통 15세~20세까지 관례를 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성년식에서 남자는 상투를 틀고, 여자는 쪽을 지어 비녀를 꽂는 것으로, 지난 1984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하고 만19세 젊은이들에게 성인이 되었음을 알리고 기념하고 있다.

성년식에서 남자는 상투를 틀고, 여자는 쪽을 지어 비녀를 꽂는 것으로, 지난 1984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하고 만19세 젊은이들에게 성인이 되었을 알리고 기념하고 있다.
 성년식에서 남자는 상투를 틀고, 여자는 쪽을 지어 비녀를 꽂는 것으로, 지난 1984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하고 만19세 젊은이들에게 성인이 되었을 알리고 기념하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이날 열린 전통 성년식은 처음 행하는 의례로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어른이 입는 세가지 복장을 입는 삼가례(三加禮)와 술을 마시는 의례인 초례(醮禮), 관례자에게 자(字)를 지어 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 의례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성년선언 등 1시간 동안 열렸다. 사진은 성인됨을 알리며 쪽두리와 비녀를 꽂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열린 전통 성년식은 처음 행하는 의례로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어른이 입는 세가지 복장을 입는 삼가례(三加禮)와 술을 마시는 의례인 초례(醮禮), 관례자에게 자(字)를 지어 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 의례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성년선언 등 1시간 동안 열렸다. 사진은 성인됨을 알리며 쪽두리와 비녀를 꽂아 주고 있는 모습이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이날 홍성에서 열린 전통 성년식에는 우리 전통의례에 따라 홍주향교 서영모 장의가 주례를, 권혜숙 씨가 계자빈을 맡았으며 혜전대 양형주 군과 안현아 양을 대표로 20명의 학생들이 성년의 예를 올렸다.

전통성년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흰색의 도포와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고 부모와 함께 등장했으며, 이들의 앞에는 술잔이 놓여 있어 차분한 성년식을 이어 나갔다.

특히 전통성년식은 남자는 관례, 여자에게는 계례라고 부르며,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예부터 관례를 혼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이날 열린 전통 성년식은 처음 행하는 의례로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어른이 입는 세가지 복장을 입는 삼가례(三加禮)와 술을 마시는 의례인 초례(醮禮), 관례자에게 자(字)를 지어 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 의례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성년선언 등 1시간 동안 열렸다.

이날 만 19세로 관례를 치른 혜전대 1학년 이주연 군은 "전통성년식을 통해 옛날에 이 의식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성년식을 치르고 나니 앞으로는 내 행동을 내가 더 책임져야 하는 하는 의무감 같은 것이 생긴다"며 의미 있는 성년식이었다고 강조했다.

전통성년식에서 성인의 복장을 차려입는 학생들이 주례에게 절을 하고 있다. 이때 남자는 한번, 여자는 두번 절을 하게 된다.
 전통성년식에서 성인의 복장을 차려입는 학생들이 주례에게 절을 하고 있다. 이때 남자는 한번, 여자는 두번 절을 하게 된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21일 오전 전통성년식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통성년식은 남자는 관례, 여자에게는 계례라고 부르며,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예부터 관례를 혼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21일 오전 전통성년식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통성년식은 남자는 관례, 여자에게는 계례라고 부르며,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예부터 관례를 혼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성년선언문-이제 모든 예를 다 갖췄으나 성인이 되었다 이 좋은 날에 너에게 자를 주었으니 마땅히 소중하게 지닐 것이며 아름다운 글자에 합당하는 올바른 행동을 할 지니다.'

마찬가지로 계례를 치른 1학년 김소연 양은 "오늘 전통성년식이 새롭고 처음 해보는 거라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면서 "의미 있는 전통성년식을 통해 성년으로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통 성년식을 마친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은 음식을 나누며 다시 한번 성년이 된 학생들을 축하했다.

한편, 전통 성년식을 주관한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은 "사라져 가고 있는 전통의식을 청소년들에게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전통성년식을 해오고 있다"며 특별히 "이번 전통성년식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아울러 성년으로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성년식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더욱더 발굴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그:#성년의날, #전통성년식, #만19세, #관례, #홍성문화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