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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남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고 했고,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동행 계획'을 밝혔으며,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부자 경남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경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경남 신경제지도 구상'.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경남 신경제지도 구상'.
ⓒ 김경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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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는 13일 낸 자료를 통해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남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경남 신경제지도' 이행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우선 경남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으로 임기 동안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을 조성해 경제혁신사업에 투입하고, 도지사 직속 경남경제혁신추진단을 신설키로 했다.

'경남 신경제지도'의 주요 구상은 창원·김해를 중심으로 한 동부경남에 제조업 혁신 기반 마련과 진주·사천·하동 등 서부경남에 희유금속을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후보는 "경남의 기존 제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제조업의 기반을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산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의미"라 했다.

세부 계획별로는 동부경남에 경남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 김해 스마트부품 연구개발 및 특화단지 등 국가출연 연구기관과 대기업 R&D센터를 유치해 경남의 기존 제조업을 혁신하기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김 후보는 "임기 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에 이어 제 두 번째 약속인 경남 신경제지도는 노쇠한 경남의 제조업을 혁신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경남의 경제지도를 넓히고 위기에 처한 경남을 일으키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고 견인할 힘 있는 도지사로서 경남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했다.

김태호 "장애인과 함께 하는 동행 계획"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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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후보는 14일 "경남의 18만 장애인을 위한 '김태호의 장애인과 함께하는 동행 계획' 공약을 발표했다.

김태호 후보는 "장애인분들의 건강권·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건강권·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하고, 이를 통해 경남의 장애인들에게 기본권 보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라 했다.

또 김 후보는 "심리-교육-직업-재활을 연계한 맞춤형 시스템을 갖춘 장애인복지문화관(목욕탕, 찜질방 포함)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생활과 일자리 고충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문화관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후보는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 연금수당'을 확대 지원하고,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하여 장애인들이 365일 24시간 무엇이든 자신 있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열악한 장애인들의 근로 향상을 위해 근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특수학교 재학 중 취업연계 및 지원 강화, 장애인 고용모델 및 직무개발 연구 지원과 직무 맞춤 훈련 개발을 위하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기능을 대폭 보강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근 "부자 경남을 만들겠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는 13일 의령전통시장을 찾았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는 13일 의령전통시장을 찾았다.
ⓒ 김유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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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후보는 14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모님이 편하게 여생을 지내실 '도립실버타운'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부모님들은 학창시절 부자든 가난한 친구든 모두 친하게 지냈던 추억을 가지고 사신다"며 "일정 연세가 되면 누구나 입주하여 학창시절처럼 차별 없이 친구들과 지내실 수 있는 공동체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그는 "홀로 사시는 부모님들의 주택에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하여, 추운겨울 따뜻한 방에서 주무시고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게 하겠다"며 "여기에 4차 혁명시대의 대표적인 기술인 '사물인터넷'을 활용하여 '한국전력공사'에서 직접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넘어서 완전한 무상보육으로 가야 한다"고,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24시간 운영하는 '공립 외할머니집'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하루 전날 고향인 의령을 찾아 의령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주민들이 '도민들을 위해 일하는 경남도백이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말라'는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유근 후보는 "15년간 벤처기업을 운영하며 세계 각국으로 수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 경제를 되살려 부자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태그:#김경수, #김태호, #김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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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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