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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다. 사진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헌법 기관장 초청 오찬에 입장하는 문 대통령 모습.
▲ 문 대통령 오찬회동 입장 1년 전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다. 사진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헌법 기관장 초청 오찬에 입장하는 문 대통령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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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습니다.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1년 전 그날의 초심을 다시 가다듬습니다."

2017년 5월 10일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10일 서면으로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본인 트위터 등 SNS에 게재한 이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1년'이라는 단어를 11번, '국민'이라는 단어를 9번 사용하며 지나온 시간이 '국민과 함께한 1년'이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실제 메시지의 첫 부분에도 "대한민국 1년과 대통령으로서의 1년을 돌아본다.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라며 "무엇보다 국민들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라고 대통령은 썼다.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발표했다. 서명을 마친 두 정상이 잡은 손을 들고 있다.
▲ 남북 정상 '판문점 선언' 서명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발표했다. 서명을 마친 두 정상이 잡은 손을 들고 있다.
ⓒ 2018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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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라며 "국민들께서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손을 꽉 잡아주신다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은 국민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이다. 단지 저는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며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말~6월 초 북미 정상회담을 의식한 듯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제가)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국민들) 말을 꼭 듣고 싶다"고 했다. 이어 "1년 전 그날의 초심을 다시 가다듬는다"라며 메시지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 배포 직후 SNS에 1분 46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려 한 번 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여기서 "1년 전 오늘, 숨 가쁜 하루를 보냈는데 어느덧 1년이 됐다"며 "국민이 세운 정부라는 것을 끝까지 잊지 않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취임 1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메시지 배포 직후 SNS에 1분 46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려 한 번 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취임 1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메시지 배포 직후 SNS에 1분 46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려 한 번 더 감사 인사를 전했다.
ⓒ 트위터 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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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득표율 41.08%를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투표율은 77.2%였다. 대통령 임기는 오는 2022년 5월 9일까지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문 대통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70%대 후반~80%대 초반을 기록하며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5월 첫째 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83%, <리얼미터> 조사로는 77.4%를 기록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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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취임1년메시지, #취임1주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취임 1주년,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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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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