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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메치기 체험장에는 어린이들이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가 있었으며, 그 옆쪽에서는 ‘뻥이야’를 외치며 뻥튀기 만드는 모습을 보며 함께 즐거워했다.
 떡메치기 체험장에는 어린이들이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가 있었으며, 그 옆쪽에서는 ‘뻥이야’를 외치며 뻥튀기 만드는 모습을 보며 함께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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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 서산 호수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다.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 서산 호수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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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산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서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서산 호수공원에서 열렸다.

어린이날 큰잔치는 참교육 학부모회 서산 태안지회, 서산 풀뿌리 시민연대, 놀이패 뻘바람 등 15개 서산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어린이날 행사로, 어린이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서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축사 등의 의례적인 형식 없이, 자유분방하게 오로지 어린이들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어린이날 큰잔치 마당이 열렸다.

'서산 어린이날 큰잔치'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직접 솔방울을 이용한 카네이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서산 어린이날 큰잔치'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직접 솔방울을 이용한 카네이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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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어린이 큰잔치'에서 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이들이 국악동요에 맟춰 공연을 하고 있다.
 '서산 어린이 큰잔치'에서 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이들이 국악동요에 맟춰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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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어린이날 큰 잔치는 놀이패 뻘바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어린이 난타, 어린이 국악합창단과 보물찾기 등 볼거리와 탈 체험, 전쟁반대 4행시 짓기, 에코 가방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카네이션 만들기, 뻥튀기 만들기 등 모두 25여 개의 부스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교육, 가면극, 팽이 놀이와 우리 전통의 전래놀이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특히, 떡메치기 체험장에는 어린이들이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가 있었으며, 그 옆쪽에서는 '뻥이야'를 외치며 뻥튀기 만드는 모습을 보며 함께 즐거워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쪽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가족 단위로 음식을 먹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이날 큰잔치마당에는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이 노란 풍선을 들고 준비한 플래시몹 공연을 펼쳐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5일 서산에서 열린 '서산 어린이 큰잔치'에는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이 노란 풍선을 들고 준비한 플래시몹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5일 서산에서 열린 '서산 어린이 큰잔치'에는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이 노란 풍선을 들고 준비한 플래시몹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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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 서산 호수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공원 한편에 텐트를 설치하고 음식을 나눠먹고 있다.
 서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 서산 호수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공원 한편에 텐트를 설치하고 음식을 나눠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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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어린이날 큰잔치' 준비모임을 맡은 김연주 회장은 "아이들 생각하면서 행사를 준비했고, 오늘 이곳을 찾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오늘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도 긍정적이면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달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축하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평화통일과 관련한 4행시 짓기 행사장에도 어린이들이 많이 찾았다. 아이들이 써놓은 4행시에는 "평화통일은 매우 중요하다. 화목한 관계를 위해서 평화통일. 통일되면 모두 행복. 일시적이 아닌 영원한 평화통일' 글귀가 특히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서 아이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 나눠주던 서산고등학교학생회연합 '너나들이' 우자미 학생은 "몇 년 전만 해도 저도 어린아이로 이곳 행사장을 찾았다"면서 "이제 청소년이 돼서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서산 어린이 큰잔치' 행사는 2시간에 걸쳐 마무리 되었다. 서산시민단체는 올해 미비한 점을 개선해서 내년 어린이날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어린이날행사, #서산어린이큰잔치, #서산시,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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