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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제주 4.3 70주년 시민분향소'가 4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파손되었다.
 경남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제주 4.3 70주년 시민분향소'가 4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파손되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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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70주년 시민분향소'를 파손한 범인이 구속되었다.

창원지방법원 김주석 영장판사는 6일 오후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조아무개(49, 진주)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 4일 새벽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소재 용호문화거리 앞에 있던 '제주 4·3 70주년 시민분향소'를 파손하고, 천막에 낙서를 했다. 조씨는 천막을 찢고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류를 부수기도 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탐문수를 벌여 조씨를 붙잡았다. 창원중부경찰서와 창원지방검찰청은 5일 조씨에 대해 특수재물손괴 혐의에다 '주거부정'과 '재범우려'로 영장을 청구했다.

조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6일 오전에 열렸고, 김 판사는 이날 오후 '도주우려' 사유로 발부했다.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 경남위원회'는 지난 3일 이곳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경남위원회는 파손된 시민분향소를 그대로 두고, 그 앞에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경남위원회는 5일 오후까지 시민분향소를 운영한 뒤 철거했다.


태그:#4.3, #시민분향소, #창원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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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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