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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경남지부는 5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교육 실현을 위한 경남교육 과제”를 제안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5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교육 실현을 위한 경남교육 과제”를 제안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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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지부장 김민수)는 오는 6월 치러지는 경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복지'와 '학생건강권 보장', '학생인권' 등 70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5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교육 실현을 위한 경남교육 과제"를 제안했다.

이들은 "교육자치 선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줄 수 있는 경남교육 실현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경남교육에서 추진하고 실현시켜야 할 내용을 정리하여 '참교육 실현을 위한 경남교육 과제'를 마련하였다"고 했다.

이들은 "과제는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와 교사는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공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11개 분야에서 70개의 과제를 담고 있다"고 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지역별 토론회와 설문조사에 이어 지난 2월 '일꾼연수 참가자' 토론, 조합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과제를 선정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현 교육감과 예비후보들에게 '참교육 실현을 위한 경남교육 과제'에 대한 동의와 추진의사를 묻고 그 결과를 언론보도자료 제공,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알려 나갈 것"이라 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주고 공교육의 질을 높여 나가자는 데 있어서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교육감선거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경남교육을 이끌어 가고자 생각하는 사람 모두가 '참교육실현을 위한 경남교육 과제'에 동의하고 추진을 약속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6월 교육자치 선거를 통해 희망의 경남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도민들이 '참교육 실현을 위한 경남교육 과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전교조 경남지부 제시한 '참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 핵심과제'는 다음과 같다.

△중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시(교복, 체육복, 수학여행비, 체험학습비).
△강제적인 고교 야간  자율학습 및 보충수업 금지(신고센터 운영 및 위반 시 행정 지도, 학급 단위 야간자율학습 운영 금지).
△전체학교 교문단속 및  선도부 폐지(교장-교감 주도의 아침맞이 실시 권장).
△과밀학급 해소 (학급당 학생 수 초 26, 중28, 고 30명 이하 편성).
△교사의 과도한 수업부담 해소 (예, 창체 포함 주당 수업시수(초-20, 중-18, 고-16) 초과 시 강사 채용).
△교원성과급 폐지와 수당화를  위해 노력.
△교원평가 폐지를 위해 노력.
△교무행정원 2인 배치 및 고유업무 부여.
△교육활동과 무관한 업무, 교사 업무에서 분리(인사, 방과후학교, 정보화기기 관리 및 정보보안 업무 등).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업무 지자체 이관 추진.
△지원청별 학교폭력처리업무 전담팀 운영.
△교무회의 의결기구화를 포함한 민주적 학교 운영 조례 제정.
△교장-교감 자격 폐지 및 교장선출보직제 실현을 위해 노력.
△사립학교 정교사 배치 비율 확대 (휴직자 포함. 학교별 정원의 75% 이상).
△민주시민교육(인권·생태·성평등·통일 등) 교과서 개발 및 과목운영 (초저, 초고, 중, 고 단계별 17시간 이상).
△전교조법외노조 철회를 위해 노력.


태그:#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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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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