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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행정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상 남측 예술단 음악 감독을 비롯해 가수 조용필, 위대한탄생 밴드, 가수 최진희, 이선희, 등 공연에 참여한 가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탁현민 행정관 페이스북 탁 행정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상 남측 예술단 음악 감독을 비롯해 가수 조용필, 위대한탄생 밴드, 가수 최진희, 이선희, 등 공연에 참여한 가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탁현민 행정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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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 평양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탁 행정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상 남측 예술단 음악 감독을 비롯해 가수 조용필, 위대한탄생 밴드, 가수 최진희, 이선희, 등 공연에 참여한 가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멋진 편곡, 결국 잘 해낼 거면서 걱정, 걱정이던 윤상 음악감독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그는 "심한 감기에도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공연을 챙기신 조용필 선생님, 위탄 선생님들과 코러스 분들"이라며 남측 예술단 한명 한명을 언급했다.

탁 행정관의 글에 따르면, 공연 후 가수 이선희는 탈진 직전의 상황이었다. YB밴드 역시 무대에 내려와 눈물을 흘렸다.

이어 "부담스러운 첫 무대를 너무나 멋지게 만들어 준 정인씨 멋진 협연 무대를 만들어 주어 너무나 고마웠던 알리씨"와 "사흘 내내 아파서 모두가 걱정했던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말 잘 해내 준 서현씨"라고 썼다.

가수 레드벨벳에 대해서는 "자기들 잘못도 아닌데 출발 전 부터 마음고생에 짠했던 한순간도 얼지 않고 모두를 즐겁고 기쁘게 해준 레드벨벳 친구들"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평양 공연에 불참해 논란이 됐다.

탁 행정관은 또 "봄이 온다의 오프닝을 만들어준 석예빈씨와 춤꾼들"과 "결국 우리 모두를 올린 산에 형"에게도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공연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바뀔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확인시켜준 스텝"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윤상 음악감독(왼쪽부터),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 머리 맞댄 윤상-탁현민-현송월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윤상 음악감독(왼쪽부터),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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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만든 그 봄안에서 주책없이 눈물이 났다"는 탁 행정관은 "안 틀기로 해놓고 봄봄봄 BG써서 미안하다"라며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언급했다. 이는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뒤 가수 로이킴의 노래 '봄봄봄'을 튼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과 양 볼 잡고 흔들어"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최진희가 열창하고 있다.
▲ 평양공연에서 열창하는 최진희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최진희가 열창하고 있다.
ⓒ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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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진희는 "북한에서 많은 배려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현 단장과 양 볼 잡고 흔들며 친근감을 표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공연 후 만찬이 열린)미산각이라는 곳을 갔다"라며 "(남북 가수가)다 얼싸안고 춤추고 또 현송월 단장하고 껴안고 현송월 단장 양 볼을 딱 잡고 흔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마음을 서로 주고받는 그런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1일 공연이 끝나고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남측 예술단이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는 "자연스럽게 서서 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옆에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 있었던 것을 두고 팬이어서 섰다, 일부러 (아이린을 옆에) 세웠다는 논란을 두고는 웃으며 "예민하다"라고 했다.

가을에 서울에서 공연하자는 김 위원장의 제안은 "봄에 이렇게 해빙기가 왔으니까 뭔가 가을까지는 결실을 맺어야 된다라는 그런 말로 들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서 많은 배려를 받은 일화도 전했다. 밤늦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힘들어하자 의사, 간호사가 호텔로 왔다는 것. 그는 "무대에서 그랬어요. 16년 동안 정말 많이 오고 싶었다. 그런데 앞으로 더 많이 오고 싶어질 것 같다고 했다"라며 "꼭 다시 가고 싶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남측 예술단은 지난 1일, 3일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공연했다.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는 공연은 5일  KBS MBC SBS가 오후 8시 동시에 중계된다.


태그:#탁현민, #최진희, #현송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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