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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섭 중구청장.
 김홍섭 중구청장.
ⓒ 인천 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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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출마가 점쳐진 차석교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도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한국당 중구청장 후보 공천에 김정헌 전 시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모양새다.

김 중구청장과 차 전 조합장은 최근 안상수 국회의원을 만나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중구청장은 민선 2·3·5기와 이번 6기까지 모두 네 번 구청장직을 맡았다. 2기 때 보궐선거로 당선됐고, 3기 때는 선거법 위반 확정 판결로 임기 만료 한 달 전에 직을 상실했다. 이어서 2012년 대선 때 치러진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때 연이어 당선됐다.

김 중구청장은 4일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이번 주까지 고민해 불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인천공항과 연계한 영종도 발전 등을 고민하면서 구청장의 한계를 느꼈다. 정부와 협상하고 정부를 움직여 진행할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에 출마하지 않고 2020년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차석교 전 인천수협 조합장도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조합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사퇴서 제출했고, 공천 신청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조합장의 예비후보 사퇴로 현재 한국당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김정헌 전 시의원이 유일하다. 김 구청장이 불출마를 결정하면 김 전 시의원이 공천 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시의원은 "김홍섭 구청장과 차석교 전 조합장이 중구의 변화를 위해 차세대 지도자를 키워야한다는 데 공감하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선구 전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지역 위원장과 노경수 전 시의원, 이정재 중구의원, 홍인성 전 청와대 행정관이 중구청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이 젊은 세대를 내세운 만큼, 민주당에서도 차세대 주자가 출마해야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태그:#인천, #중구, #한국당,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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