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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오후 김기현 울산시장 비서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울산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 중 정갑윤 의원이 대화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황운하 청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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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9일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경찰 협력단체 관계자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경찰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울산시민의 전폭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울산 경찰이 황운하 청장 한 사람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이번에는 접대 골프 의혹"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황 청장은 사후에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한 만큼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과도한 음해와 흠집 내기라고 주장하지만, 자신의 부덕과 불법을 뉘우치지 않고 남 탓으로만 일관하는 황 청장의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황 청장은 본인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경찰 조직 전체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음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경찰청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지 즉각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현재 한국당과 황 청장은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 비위 의혹 수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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