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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고 낮은 자세로 어우렁더우렁 마을을 지켜온 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의 어머니들처럼 우리도!  이천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의 노거수 사진전에서.
 낮고 낮은 자세로 어우렁더우렁 마을을 지켜온 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의 어머니들처럼 우리도! 이천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의 노거수 사진전에서.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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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 생활문화동아리 노거수(이천시민기록자)는 지난 27일 이천시청 2층 로비에서 '이천의 노거수 사진전'을 개최했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등 이천의 노거수(수령이 오래된 나무) 60여 점과 이천시민기록자와 사진동아리회원 등의 노거수 취재 사진 등이 선보였다.

이 사진전을 위해 이천시민기록자들이 지난해 이천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삶의 숨결과 세월의 더께가 켜켜이 쌓인 노거수를 촬영했다. 이들은 촬영을 통해 나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얽힌 구수하거나 가슴 짠한 이야기, 마을의 역사 등을 알아갔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또 이천시민기록자들은 종이를 태워 만든 초대장부터 개전식 사회, 하모니카 연주 등 사진전 전반에 관해 기획하고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이천시민기록자들와 이천문화원 사진동아리 회원들은 이천의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노거수 이야기를 채록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이천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의 노거수 사진전'에서.
 지난 2017년 이천시민기록자들와 이천문화원 사진동아리 회원들은 이천의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노거수 이야기를 채록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이천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의 노거수 사진전'에서.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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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식에 참석한 조병돈 이천시장은 "노거수를 통해 주민자치위원들과 더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과 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민기록자들의 현장 취재와 기록, 나무 한 그루가 이천의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든다. 새 길을 열어가는 시민기록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노거수와 함께 마을에 녹아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 관광자원 등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되살리기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 노거수 취재 시 인터뷰에 응한 이천시 신둔면 권순응(83) 어르신은 사진전을 둘러보며 "마을에서 흔히 보던 나무를 한데 모아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고 마냥 좋다"며 나무와 함께 살아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사진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는 시민 김경천(49)씨는 "마을의 크고 오래된 나무가 이렇게 멋진 사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데 놀랐습니다. 어릴 적 추억이 서린 나무 사진은 평소 볼 기회가 드문데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고요"라고 말했다.

박은영 이천시민기록자는 '너를 만나서 위로가 되었구나/ 너의 존재가 그렇구나/ 언제나 그 자리 지켜주련/ 내가 찾아올게'라는 시(詩)도 지었다.

 이천시청 2층 로비에서 시민들이 이천의 노거수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이천시청 2층 로비에서 시민들이 이천의 노거수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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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노거수 사진전'은 오는 4월 6일(금)까지 이천시청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 노거수 사진은 전시회가 끝나면 각 마을회관에 기증된다. 사진에는 마을 사람들과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나무를 보호하고 보전하기를 바라는 시민기록자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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