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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시홍보자문단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박남춘 의원 측은 인천시홍보자문단이 정치적으로 편향됐으며, 유정복 시장 개인에 대한 홍보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은 박남춘 의원 측이 근거로 제시한 홍보자문단의 단체톡 내용.
▲ “인천시 선관위, ‘인천시홍보자문단’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예정”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시홍보자문단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박남춘 의원 측은 인천시홍보자문단이 정치적으로 편향됐으며, 유정복 시장 개인에 대한 홍보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은 박남춘 의원 측이 근거로 제시한 홍보자문단의 단체톡 내용.
ⓒ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경선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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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홍보자문단이 유정복 인천시장 개인을 위한 홍보에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인천게릴라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지난 25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시 남동구갑) 측은 성명을 통해 "홍보자문단의 실제 활동은 인천 홍보, 서인부대 홍보가 아닌 유정복 시장 개인과 자유한국당을 위한 사실상의 인천 '정복부대'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문단의 단체채팅방(단톡방) 대화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의혹제기에 대해 인천시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25일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카톡방은 홍보자문단이 시정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설된 소통의 공간이며, 정치적 발언은 삼가자고 했었다"라며 "한두 명이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저는 전혀 알지 못했고, 직원들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시 차원의 묵인이나 개입은 없었음을 강조했다(관련 기사 : 인천시홍보자문단, 정치적 편향·유정복 개인 홍보 의혹 논란).

이와 관련해 인천시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25일) 오후 늦게 관련 보도가 나왔고, 저희도 그때 인지를 했다"라면서 "자료를 확인하고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까지 얼마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느냐"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진행하는 것에 따라 다르다, 아직 (조사를) 시작하거나 사실 관계 확인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걸릴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라면서 "일단 양측에 전화통화로 (간단한) 확인만 했다, 일정을 봐서 확인할 예정이다, 사실관계 확인을 다한 다음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일단 인천시의 해명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향후 대응 방향"을 묻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의논 중이다"라며 "일단 인천시의 해명을 지켜본 후에 고민을 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시 홍보자문단, #인천시 선관위, #선거법, #지방선거,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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