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조형물을 연결하는 시설물이 수일동안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헤치며 야간에 인도를 지나는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 자랑스런 역사를 알린다더니...한심한 홍성군 관광정책 조형물을 연결하는 시설물이 수일동안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헤치며 야간에 인도를 지나는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은주

관련사진보기


홍성군이 홍주천년의 역사를 알리고자 홍성역 앞에 설치한 조형물(스토리 월)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 홍주성 천년 여행길의 시작과 끝 지점인 홍성역과 터미널을 연결하는 인도변에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조형물(스토리 월)을 설치했다.

조형물(스토리 월)은 과거 '홍주천년'의 자랑스럽고 우수한 역사와 미래 '천년홍성'의 무궁한 발전을 표현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2014년 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은 지역의 우수한 역사와 인물에 관한 필수적인 정보를 스토리텔링 방법으로 담고,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설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홍성을 방문하기 위해 홍성역에 도착한 외지인들에 조형물이 허술하게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조형물을 연결하는 시설물이 수일 동안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해친다. 야간에 인도를 지나는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 선생의 작고시기가 1941년이지만 조형물에는 1914년으로 표기되어 2년째 방치돼 왔다.
▲ 홍주천년여행길 조형물 “역사적 사실 잘못 표기·시설물 파손된 채 방치”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 선생의 작고시기가 1941년이지만 조형물에는 1914년으로 표기되어 2년째 방치돼 왔다.
ⓒ 이은주

관련사진보기


이와 함께 역사 인물에 대한 정보가 2년여의 세월이 흐르도록 잘못 표기된 채 방치되고 있다. 홍성의 역사 인물인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 선생의 작고시기가 1941년이지만 조형물에 표기된 작고 시기는 1914년이라고 되어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미 2017년 8월에 국악음반박물관 트위터에서 지적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수정되지 않았다.

주민 장 아무개씨는 "외지 볼일을 보기 위해 홍성역을 자주 이용하는데 수일이 지나도 보수가 안되는 것을 보고 밤늦게 보행자들이 자칫 위험할 수 있어 걱정이 됐다"며 "홍성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홍성역 앞에, 천년의 역사를 알리겠다는 조형물이 역사적인 내용이 잘못 표기되고 안일하게 방치되고 있다는 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파손된 시설물에 대해서 보수를 위해 업체에 의뢰를 해놓은 상태이며 잘못 표기된 부분에 대해 조속히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 #조형물 방치, #안일한 행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