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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경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시민단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연령 하향 촉구에 나섰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선거연령하향은 지난 대선 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 후보들이 공약하였고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발언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4월 임시회 때 통과시켜 이번 지방선거부터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재 청소년들은 과거의 어느 세대보다 지적 성장이 이루어진 세대"라며, "정치적 문제를 고민하고 토론하며 성장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고, 투표는 훌륭한 민주주의 교육의 과정"이라고 발언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또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적 관점에서 선거연령 하향이 필요하다"고 선거연령 하향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2018 민주주의는 선거연령 하향으로" 공동기자회견 현장사진
 "2018 민주주의는 선거연령 하향으로" 공동기자회견 현장사진
ⓒ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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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한다면 선거연령 하향이 가능할지'에 관한 질의가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국회 구성상 불가능할 거라는 예측이 존재했었지만 민심이 국회를 움직였다"며, "선거연령 하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짐에 따라 자유한국당도 설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비록 취학연령을 앞당기는 전제이기는 했지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 동의 입장을 낸 것은 전향적인 일"이라며, "한 보를 내딛는 것이 어렵지 두 보를 내딛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만 18세 청소년 임아무개씨는 선거연령 하향을 요구하며 "국회의원 여러분은 더 이상 자의적이고 편파적인 생각으로 청소년을 재단하지 마십시오"라고 발언하였다.

한편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배경내 공동집행위원장은 "청소년의 투표로 기성정치를 심판하자는 고3 청소년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본 국민청원은 다음 링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올 6월 선거, '청소년의 투표'로 OOOO당을 심판하고 싶습니다" 참여 링크)


태그:#청소년, #국회, #18세, #참정권,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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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입니다. 현재는 청년정의당 대표로 재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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