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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이 낙동강 하식애 탐방로 공사에서 즉각 손을 떼야 하는 이유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낙동강의 2천만년의 역사를 오롯이 지니고 있는 화원동산 하식애에 달성군이 지금 탐방로 조성 공사를 행하고 있다. 이미 환경단체와 생태학자에 의해서 수차례 문제제기가 이루어졌지만 달성군은 여전히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문제제기의 요지는 달성군이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행정의 길로 나아가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드러난 문제 숨기기에 급급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달성군의 모습이라 안타까울 따름이다.

달성군은 2015년 자신들이 벌이고 있는 뱃놀이사업을 더욱 흥행시킬 목적으로 자연자원유산의 보고인 하식애에 어이없게도 왕벚나무나 산수유, 개나리 등의 꽃나무 조경수를 심었고 그 나무들은 현재 대부분 고사해버렸다. 결과적으로 하식애의 생태계를 교란시켰고, 그 나무들이 대부분 고사함으로써 예산탕진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그 후 달성군은 그 흔적 지우기에 급급한 행보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죽은 나무와 지주목들을 제거하고 엉켜 올라온 가시박 덩굴을 걷어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자신들의 과오를 숨기는 일일 뿐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반성의 행정이 전혀 아니다.

달성군이 진실로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진정 군민을 위하는 행정의 길로 나아가는 첫 순서는 바로 지금 강행하고 있는 탐방로 공사 중단이다.

더 큰 문제제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낙동강 뭇생명들의 보금자리이자, 자연자원유산인 하식애를 그대로 나둬야 한다. 그러니 탐방로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것이 달성군이 시급히 해야 하는 일이자, 그것이 달성군이 진정 사는 길이다.

대구 달성군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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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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