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상해 임시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가 열린 경교장의 정상 복원을 환영하는 대회가 3.1절 99주년을 맞아 1일 오전 경교장 1층 바불마루에서 펼쳐졌다.

신재현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추진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환영대회는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주최해 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가 열린 경교장
 행사가 열린 경교장
ⓒ 추광규

관련사진보기


환영대회는 식전 공연으로 ▲그날의 함성 ▲아쟁시나위 ▲남누리 북누리가 김평부 선생의 소리로 펼쳐졌다.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99주년 3.1절 기념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환영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행사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를 비롯하여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7, 80년대 반독재 민주화운동 원로인 고민영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경교장의 의의는 여러 가지다. 경교장 문제가 해결 안 되면 대한민국은 아직도 일제치하에 있고 미군정하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이자 열린선원 원장인 법현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독립 선언서의 정신을 이어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교장이 제대로 잘 자리 잡을 때 그리고 여기를 오는 분들이 더 많아질 때 '광복'이라는 의미에서와 같이 빛의 회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3.1절 기념식을 서대문형무소에서 하지만 김구 주석이 여기서 왜 총을 맞고 돌아가셨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임시정부의 중국에서 마지막은 충칭이라고 하지만 27년간 1만 3천리 대장정에서는 경교장 이곳이 임정 마지막 청사"라고 강조했다.

1일 열린 경교장 정상 복원 환영대회에서 김인수 대표가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1일 열린 경교장 정상 복원 환영대회에서 김인수 대표가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 추광규

관련사진보기


이어 "이 부분을 대한민국 학자들은 임정 요인들이 개인 자격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의미를 낮추고 있지만 바로 이 경교장에서 3.1절 기념식도 하고 이쪽 방은 출입기자단이 상주했다"면서 "경교장 이곳은 역사적인 공간이다. 내년은 김구 주석 서거 70주년인데 (이곳을)백범자주통일기념관으로 명명해 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른 시일 내에 경교장을 방문해 주셔서 경교장 실태를 확인하고 충칭에서의 약속대로 경교장을 정상적으로 복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우리는 삼성공화국에서 살고 있다. 이 사회의 독버섯 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 장학생 들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삼성재벌의 80년 역사는  범죄의 역사다. 삼성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돈으로 회복할 수 없다. 반민족 범죄 집단 삼성재벌은 민중의 양심으로 경교장을 복원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대사 등을 마친 환영대회는 3·1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으로 마무리 되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6일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 후손과의 대화에서 "한국에서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면서 "경교장 복원도 임정기념관 건립과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한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경교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