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박주민, 김경수 국회의원은 22일 저녁 경남 고성도서관에서 '뭉쳐야 뜬다' 토크쇼를 벌였다.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6·13지방선거 때 현역 국회의원들이 경남지사에 도전할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현역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을)과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마산회원)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김 의원과 윤 의원은 당내 일부 진영으로부터 출마 압력을 받고 있지만, 아직 '출마 한다, 안 한다'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두 의원이 강연과 핵심당직자회의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김 의원은 통영과 고성에서 강연했고, 윤 의원은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당원협의회 핵심당직자회의에 참석했다.
김경수 의원은 22일 오후 통영시립충무도서관에서 강연한 데 이어 이날 저녁 고성도서관에서 안민석, 박주민 의원과 함께 '뭉쳐야 뜬다'는 제목으로 토크쇼를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안민석 의원으로부터 경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PK(부산경남)에서 이겨야 문재인 정부가 수많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직을 중간에 그만두고 나가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도리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권민호 거제시장이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3월쯤 중앙당, 후보들과 잘 상의해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예비후보 등록해 뛰고 있으며, 이미 출마선언한 권민호 거제시장은 3월중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해 홍준표 전 경남지사(현 자유한국당 대표)와 겨뤄 36%를 득표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한홍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설도 나온다. 윤 의원은 지난 21일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당협위원회 핵심당직자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윤 의원은 "나의 입장에서 경남은 중요한 포인트다. 국가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 경남마저 넘어가면 안 된다"며 "지역을 지켜야 하는 사명감과 함께 경남을 누가 어떤 자세로 지켜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홍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경남지사 선거는 홍준표의 재신임으로 치르겠다. 재신임을 물을 만한 후보를 공천해 같이 뛰어 볼 것"이라며 "윤한홍 의원은 내가 도지사 재직했던 4년 4개월 중 3년을 같이 한 실무책임자였다. 업적에 대한 평가에 공동책임이 있다"고 말해 무게를 실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완수 의원(창원의창)과 이주영 의원(마산합포)이 출마를 접었고, 안홍준 전 의원과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강민국 경남도의원이 출마선언해 뛰고 있다.
큰사진보기
|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박주민, 김경수 국회의원은 22일 저녁 고성도서관 강당에서 '뭉쳐야 뜬다 토크쇼'를 벌였다.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