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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정치 1번지’ 찾은 안철수 “새로운 미래 열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이깁니다’ 국민승리유세에서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보이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호남의 정치 1번지’ 찾은 안철수 “새로운 미래 열겠다”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의원은 최근 서로의 실명을 언급하며 공개 석상에서 비판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음을 시사했다. 사진은 작년 4월24일 오후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왼쪽에서 두번째)와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가운데)의 모습.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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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국민의당 소속인 안철수 당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최근 서로의 실명을 언급하며 공개 석상에서 비판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5.9 대선 때 당 대선후보와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같은 곳을 보며 뛰던 두 사람은, 대선 종료 8개월 15일을 넘긴 1월 현재 정반대의 길로 향하는 모습이다.

전날(23일) 안철수 당 대표가 당무위를 연기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지원 의원의 입당선언문을 인용해 "그런 통합정치를 실현했나. 지금 행위가 얼마나 당원과 국민을 기만하는지 자각하라"고 비판한 데 이어, 박 의원도 24일 안 대표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맞불을 놨다.

"안 대표는 '하늘이 두 쪽 나도 합당하지 않겠다'던, 지난 전당대회에서 한 발언 TV 기록을 무한 재생해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나와 "(안 대표가) 당을 최악의 지경으로 몰고 왔다"라면서 "불법 전당대회를 하려는 안 대표를 대표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서 "안 대표야말로 주말까지 보수 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그러면 국민의당은 정상화 되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라며 "국민의당을 보수에 헌납하려는 안 대표 책임을 묻고, 반드시 당을 지키자"라고 역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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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민의당-바른정당 간 통합을 반대해온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들은 전체회의를 열고 2시간 넘게 토론한 뒤 신당의 이름을 '민주평화당'(약칭 민평당)으로 정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전 8시에 회의를 시작, 곧 비공개로 전환해 신당 이름·색깔·상징물 등 토론을 이어간  뒤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생제일주의, 민생 속 정당, 경제민주화와 선거구제 개편 등을 실현하며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의지를 담아 이같이 정했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개혁신당 창당의 뜻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간 통합을 반대해온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들이 2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신당의 이름을 '민주평화당(약칭 민평당)'으로 정했다. 사진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 및 당원들이 지난 21일 오전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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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신당 창당 발기인 모집을 위한 의원·지역위원장 등 노력 촉구와 각기 모집 일시, 곧 있을 전남 결의대회 보고 등 신당 창당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시각, 안철수 당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정당성을 역설했다. 그는 "통합은 호남을 버리는 것도, 보수로 가는 것도 아니다. 호남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 광주정신이 지킨 민주주의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오후에는 박주선 부의장을 중심으로 중도·중재파가 세미나와 회동을 통해 찬·반 양측 중재에 나설 예정이나, 찬반파가 각기 합당·창당 시간표를 내놓는 등 준비에 한창이라 봉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반대파 측은 "이미 신뢰가 파괴됐다. 세 번 중재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박주현 의원), "중재 여지가 없다"(당직자)라는 등 고개를 저었다.

한편, 작년 12월 31일, 전당원투표 결과 발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 퇴진을 주장한 의원들은 김경진, 김광수, 김종회, 박주선, 박주현, 박준영,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정숙, 장병완, 정동영,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최경환(가나다순) 등 1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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