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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1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1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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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분단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과 권력을 유지하려는 매국적 정치행태로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중단하라."

민중당 경남도당 석영철 위원장이 1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자유한국당은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다.

석 위원장은 "민족파멸을 불러오는 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던 한반도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화해와 평화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그런데 최근 미국과 자유한국당은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7일경 핵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서태평양 지역으로 출항시켰으며, 곧 '존 스테니스호'를 증강배치 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이것은 이미 일본에 배치된 '레이건호'까지 포함하면 한반도 인근에는 미 항공모함이 3척이나 배치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했다.

석영철 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대화를 '100% 지지한다'며 유화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올림픽 전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등 남북의 대화에 찬성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뒤로는 분단체제를 유지하여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지배력을 유지시키려는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미국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 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 그는 "자유한국당은 '남북단일팀 구성 반대', '한반도기 사용 반대' 등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십년간 분단에 기생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특권을 유지해 왔던 분단적폐세력은 어떻게 하든지 대결을 조장하고 분단을 유지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기 사용은 민족화해와 단합의 상징이며 남북단일팀 구성은 반목과 대결을 뛰어넘어 민족이 하나 됨을 상징한다"고 했다.

또 석영철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한반도기와 남북단일팀 구성에 딴지 걸고 나서는 것은 그들 스스로 반통일 반민족 세력이며 분단에 기생하는 분단적폐세력임을 폭로하는 것"이라 했다.

그는 "민족화해와 평화를 위한 흐름은 중단 없이 확대되어야 한다. 그것이 민족을 위한 길이며 후대를 위한 길"이라며 "따라서 반세기 넘는 분단을 끝내고 통일을 이루며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 위협이 없는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외세의 간섭 없이 남과 북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미국에 대해, 석 위원장은 "남북관계회복을 찬성하는 듯 하며 뒤로는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군사위협을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했다.


태그:#평창올림픽, #민중당 경남도당, #석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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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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