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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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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라
가슴 뜨건 그대만 오시라

와서
뭐 볼 것 있느냐
의문을 버리고 오시라

그대 작은 가슴
묻히기 넉넉한
화엄으로 오시라

겨울 산사
그대 묻히기엔
너무 넓은 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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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산사,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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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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