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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학이 춤을 추는 것 같구나."

경남 창원시의 마산 지역을 서북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무학산. 신라시대 최고 문장가인 최치원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듯한 산세를 보고 춤출 '무(舞)'에 학 '학(鶴)' 자를 붙여 무학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761.4미터 정상에 올라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는 뒤편을 돌아가 보니 '마산 삼월 정신의 발원지'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정권이 장기집권을 위해 부정선거를 자행했습니다. 이에 분개한 마산 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항거해 싸웠습니다. 3·15의거는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습니다.

등산 안내도 뒤편에도 '자연보호' 글귀도 눈에 띕니다.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 뒤편에 숨어 있는 것들에게서 깨달음을 얻는 산행인 거 같습니다. 조금 더 맑은 하루였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을 또 기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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