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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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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340명을 넘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34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라크 정부도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상자는 6000여 명에 달하고 중상자와 실종자가 많아 총 사망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가옥을 무너져 갈 곳을 잃은 이재민도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발표에 따르면 전날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 주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주가 맞닿은 국경지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고, 3시간 뒤 이란 케르만샤주에서도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더 늘어난다면 이번 지진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지진은 9월 19일 멕시코(규모 7.1·사망자 370명)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23.2km로 얕고 여진도 100회가 넘으면서 피해가 커졌다. 더구나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산사태까지 일어나고 도로가 유실됐으며, 전기와 통신이 끊기면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이란과 이라크는 물론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을 정도로 위력이 컸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거주하는 한 주부는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휘청거렸다"라며 "처음에는 거대한 폭탄이 터진 줄로 알았으나 밖에서 사람들이 지진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밝혔다.

이란은 유라시아 지각판, 아나톨리아 지각판과 아라비아 지각판, 인도 지각판 등 여러 지각판이 맞물리는 자리에 있는 데다가 대부분 건물이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아 대규모 지진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1990년 이란 북서부 카스피해 연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약 3만 5000명이 사망했으며, 2003년에도 이란 남동부 밤시에서 규모 6.6 지진으로 2만 6000명에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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