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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기자 간담회에서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기자 간담회에서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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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선고를 받아 직위를 상실한 가운데 이범석 청주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청주시장 권한대행 청주시 수장 역할에 돌입하게 됐다.

이 부시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해 오신 분으로 선거과정의 문제로 시장직을 그만두시게 된 것에 가슴 아프다"며 "민선 6기에 진행된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10일부터 당면한 젓가락페스티벌과 세계문화대회의 성공개최로 세계 여러 국가들이 청주를 방문해 좋은 이미지가 심겨지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생활안정대책 적극추진, 공직기강 확립 그리고 엄정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

공직선거법 상 재․보궐선거는 매년 4월 중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 규정돼 있으나 내년 동시지방선거가 불과 7개월여 앞으로 예정돼 있어 재․보궐선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이범석 권한대행은 간부회의를 통해 "청주시산하 모든 공직자들은 시장 궐위에 따른 엄중한 상황이다" 며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업무와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범석 권한대행은 충북도 정무부지사 재직 당시 공보관을 지냈고 정우택 충북지사의 재임 시절 최측근 간부도 알려져 내년 선거를 바라보며 부시장을 영입한 배경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이범석 권한대행은 청주 출신으로 제36회 행정고시로 입문해 충북도 정책기획관, 행자부 지역발전과장, 자치제도과장, 세종청사관리소장, 행자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역임하다가 올해 1월 2일 청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청주시의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6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할 행정·재정·인사에 있어 외압을 막는 바람막이 역활을 충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청주시의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6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할 행정·재정·인사에 있어 외압을 막는 바람막이 역활을 충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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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청주시민 위축 우려 방지... "외풍 바람막이 되겠다"

청주시의회는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청주시장의 직위상실에 안따까움을 금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황영호 의장은 "주민화합과 경제규모 확대와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변함없이 시정운영의 주요 정책과 사업의 빈틈없는 추진을 할 시기"라며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 동요되지 않도록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과 불이익에 대한 외풍에 바람막이 역할에도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등 시정의 협조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긴급의원총회에서 우호 관계로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예정이던 시의회는 "현재 취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이승훈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형 직위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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