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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민중당 여성-엄마들이 트럼프 방한 반대하는 이유
ⓒ 유성호



오는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박2일 방한이 예정된 가운데 여성-엄마 민중당 당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규탄했다.

여성-엄마 민중당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건너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전쟁 위험에 빠뜨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지화 민중당 공동대표는 "전쟁이 나도 한국에서 날 것이고 사람이 죽어도 한국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온다"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성차별, 인종차별, 여성 비하 발언, 매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전쟁 책동을 부추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여성과 엄마들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장지화 공동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한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일한 분단국을 악용해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고 전쟁 무기를 팔기 위한 속셈이다"라고 지적했다.

장 공동대표는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청와대 방향 행진을 문재인 정부가 불허한 것에 대해 "우리는 작년 겨울 촛불에서 부패한 박근혜 정권만을 끌어내리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촛불 국민들의 발걸음마저 막는다면 우리가 원하지 않지만 다시 한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시 촛불을 들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중당 "청와대 행진 불허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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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중당,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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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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