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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마을기업 '다락' 대표
 ▲성민희 마을기업 '다락' 대표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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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마을기업 '협동조합 다락'이 올해 전국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경상남도 김해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대표 17곳의 마을기업이 참여했다.

협동조합 다락은 2014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으로 지정돼 마을주민과 공동체를 위한 공동구매, 공유경제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합리적 소비와 나눔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 재능 있는 엄마강사를 활용한 북아트, 과학, 도자기 수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엄마강사는 마을의 경력단절 주부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학교 내에서도 호응도가 높아 다락의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성민희(47) 마을기업 다락 대표는 신동아 아파트 단지 4300세대의 바른 먹거리를 위한 봉사활동이 협동조합 다락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부터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친분을 다져온 아이 엄마들과 함께 가장 많이 먹는 식재료인 달걀부터 농장직거래를 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이후 마을단위로 확대되면서 2013년 11월 '항상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가 결성되고 2014년 5월 협동조합 다락이 설립돼 같은 해 9월에는 구의 지원까지 받게 되었다"며 "매년 20%가량 매출이 증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밝게 웃었다.

현재 협동조합 다락은 30여 품목의 먹거리를 농장 직거래하고 있으며 특히 공유경제를 도입한 도서대여와 소형가전 대여 또한 마을 주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성 대표는 "비싼 돈을 들여 전집을 구입해도 아이들이 몇 번 읽고 나면 흥미가 떨어져 장식품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 공유경제 도입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공유경제를 통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서를 대여하고 자주 쓰지 않으나 살림살이에 필요한 소형가전 등을 대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와 남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마을기업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 마을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각 지자체마다 마을기업이 보다 많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며 "수익보다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봉사정신으로 시작한다면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마을기업 성공 팁을 전하기도 했다.

성민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민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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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수마을기업 제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 문제해결 등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 마을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장려하는 제도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마을기업, #성민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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