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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국회 방기, 국감 포기는 즉시 중단돼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촛불 정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감에서 구태의연한 행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회 방기, 국감 포기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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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국회 방기, 국정감사 포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며 자유한국당의 국감 보이콧 선언에 반발했다.

추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명에 반대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 '국감 보이콧' 결정한 한국당, 언제까지 GO?).

추 대표는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민생을 돌보는 데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 자유한국당은 방송 정상화를 방송 장악 음모라 우기면서 국감을 보이콧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제 1야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1주년을 맞은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촛불집회 1년이 지난 오늘, 국민이 밝힌 촛불을 이제 정치권이 받아 안아야 한다. 지난 겨울 청와대로 향했던 촛불 민심이 이제 여의도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촛불정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감에서 구태의연한 행태를 계속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같은 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비판에 가세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인 MBC의 방문진 이사는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가 아니다"라며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 선임은 법과 당연한 상식에 따랐을 뿐인데 무슨 명분으로 국감을 무산시키나"라고 직격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은 고대영(KBS 사장)·김장겸(MBC 사장) 언론 적폐 지키기가 민생보다, 안보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라며 "국감은 정파의 이해관계로 중단될 수 없는 국회의 중요한 기능이기에 우리당은 자당의 어떤 몽니에도 차질 없이 국감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정의 정상적 운영에 보이콧으로 일관하는 정당은 국민의 보이콧을 걱정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