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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좋아 안전커버'로 가방을 덮고 등교하는 아이들
 '아이좋아 안전커버'로 가방을 덮고 등교하는 아이들
ⓒ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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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자체 개발한 '걸어다니는 속도제한 표지판'이라 불리는 '가방 안전덮개'에 다른 시·도교육청의 관심과 호응이 높다.

13일 경남도교육청은 하루 전날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열었던 '전국 시·도 부교육감회의'에서 김원찬 부교육감이 어린이 안전정책 우수사례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사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는 경남교육청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선도하고 있음을 전국에 알리고, 경남교육청의 한발 앞선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 정책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 부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이 스쿨존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제정한 '스쿨존 안전 지키기 5대 수칙'에 따라 추진 중인 '경남 교직원 스쿨존 안전 지키기 실천 운동'에 대해 소개했다.

또 김 부교육감은 불법 주·정차 등에 대해 보상금 없이 신고하는 ' 공익형 신고제'와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해소', '민·관 협력을 통한 통학로 합동점검', '가방 안전덮개의 개발·보급', '스쿨존데이 운영' 등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김 부교육감은 이날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스쿨존 현장점검 정보공유 서비스'와 경남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걸어다니는 속도제한 표지판 '가방 안전덮개' 보급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다른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특히 가방 안전덮개 보급 사업에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비슷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가방 안전덮개'의 경우,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 시범으로 6개 초등학교 3000여명한테 실시했다. 교육청은 추경 예산 7억 6000만원을 확보해 12만개를 제작해 오는 11월까지 경남지역 모든 초등학교 1~4학년생한테 보급할 예정이다.

'가방 안전 덮개'는 경기도와 광주 등 일부 지역의 학교와 경찰서에서 경남도교육청 사업을 본떠 시행하고 있다.

김원찬 부교육감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유도와 의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선도 교육청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학부모 등 사회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에 역점을 둔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그:#가방 안전 덮개,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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