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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결핵(잠복) 환자가 발생했다가 역학조사 결과 상황 종료된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은 '보고 체계 강화'와 '바로 알기 교육'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6월 결핵 환자 1명이 발생했다. 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역학조사를 실시한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 전염성이 없는 잠복결핵 감염자 25명이 발생했지만 지속적인 추구관리를 하며 개별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전 학교에 결핵 관리 공문을 발송하고, 보건당국과 협조체계 강화 등 즉각적인 조치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섰다.

교육청은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애초 매뉴얼상 접촉자에서 제외된 유·1·2·4학년의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TST)를 지원해 역학조사를 추가·확대했다.

김해시보건소는 9월 4~7일 최종 결핵 추구검사를 위해 접촉자(교직원, 3·5·6학년)와 비접촉자(유·1·2·4학년)를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사를 했고, 검사자는 모두 정상으로 판정됐다. 최초 1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환자 없이 역학조사는 종료된 것이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는 이번 결핵 역학조사가 종료됨에 따라 전교생에게 결핵검사 결과 정상임을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했으며,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보건교육을 강화해 교내 결핵 예방과 수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결핵과 관련해,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 관리 협의체의 검토를 거쳐 결핵 보고 체계와 결핵·잠복결핵 바로 알기 교육 강화, 결핵 등 질병 발생 정보 공유 확대 등을 강조하는 결핵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결핵과 잠복결핵에 대한 혼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핵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잠복결핵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전 학교에 결핵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했다.

또 교육청은 "학교에서 결핵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전 교직원과 학생에게 질병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SMS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고 했다.

교육청은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통해 도내 교육기관의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보건교육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했다.

결핵과 잠복결핵 바로 알기.
 결핵과 잠복결핵 바로 알기.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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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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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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