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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페북 정치'를 통해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은 이제 생소한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타임 라인은 여전히 눈여겨볼 만 합니다. 일단 하루의 '현안'이 흐르고 있고, 그에 대한 생각들이 '직접적으로' 담겨 있으며 또한 가끔은 재미있거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자님들에게 소개해 드릴 만한 '페북 정치'를 그때그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현안보고에서 질의하고 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현안보고에서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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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20분] 정진석 "논두렁 시계 조사 왜 보류합니까?"

국정원 개혁발전위(위원장 정해구)가 당초 국정원의 14개 적폐 가운데 하나로 꼽았던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에 대한 조사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진석 의원(새누리당)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논두렁 시계' 조사를 왜 보류하냐"며 "계속 조사해서 권양숙씨가 어떤 뇌물을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 이 사건과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차제에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혹여 국정원 TF에서 논두렁 시계 조사로 권양숙 사건이 다시 불거질 것을 우려해 '앗 뜨거워라', 조사를 보류시킨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인규 전 중수부장과의 면담 조사 이후 국정원 개혁위 산하 적폐 청산 TF는,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입을 닫았다'는 사유로 조사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이 전 중수부장은 2015년 2월 <경향신문>을 통해 '논두렁 시계' 사건이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나중에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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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50분] "추미애 잘 한다"는 박지원, "참담하다"고 표현한 장제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칭찬했다.

"'대북 문제 평화와 대화로 해결하자'하니 바른정당 의원들 야유하다 퇴장했다"면서 "저는 '잘 한다'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그랬더니 "어허, 박 대표가 추미애 대표를 칭찬하다"란 말도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또 한 번 "잘 하는 것은 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그럼 전쟁해야 하나요"라며 "강력한 제재도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와 대화를 위해서다.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적었다.

반면 장제원 의원(자유한국당)은 이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대화, 대화, 대화... 벽을 보고 대화를 하는 게 낫다"면서 "추미애 대표의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적었다. "과연 저런 정당과 어떻게 정치를 논하고 안보를 논하고 머리를 맞댈지 무척 암담하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현재 대검찰청에 있다. 그는 "공영방송의 현직 사장을 체포하겠다는 작태는 군사정권에도 없던 일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어느새 그의 페이스북 아이콘은 "문재인 정권 언론탄압 STOP"으로 바뀌어 있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실황 사진'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실황 사진'
ⓒ 정우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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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지원, #장제원, #추미애, #정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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