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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3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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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고 있는 언론 부역자인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의 사퇴를 통해 공영방송을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 안고 언론 적폐 세력의 사퇴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KBS와 MBC의 기자와 피디(PD) 등 종사자들이 고대영 KBS 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 퇴진 등을 내걸고 제작거부와 총파업을 벌이는 가운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보수정당을 제외한 정당들이 '시민행동'에 나선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3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KBS창원과 MBC경남 소속 기자들도 참석했다.

김태석 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장은 "MBC는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과 최고 찬성률로 가결했고, 9월 4일 6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송출 등 필수인력 없이 사상 유례없는 강하고 짧은 파업을 해서 김장겸 사장을 몰아낼 것"이라 말했다.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는 "MBC가 지금까지 몇 차례 파업했지만 이번처럼 간절하지 않았고, 새로운 방송을 만들겠다는 희망의 세미지다. KBS도 마찬가지다"며 "두 방송사의 새로운 방송을 위한 몸부림에 힘을 보탠다"고 말했다.

경남시민행동은 회견문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완전히 장악된 공영방송 KBS·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은커녕, 부패한 이명박‧박근혜 적폐권력을 떠받치는 도구일 뿐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적폐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KBS·MBC 안에서 세월호와 5·18 등 지역과 관련된 뉴스가 아예 취급되지 않고 있는 등 지역 정보의 불균형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KBS·MBC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실망은 너무도 크다. 그러나 공영방송 KBS·MBC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국민의 자산이다"며 "따라서 우리는 단 하루라도 KBS·MBC를 적폐세력에게 맡겨둘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공영방송 KBS·MBC를 국민의 품으로 되찾아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며 "이에 우리는 경남지역 민주시민들의 뜻을 모아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을 출범한다"고 했다.

경남시민행동은 "적폐 권력의 언론 장악에 맞서 KBS와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받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투쟁할 것", "적폐 방송 권력을 몰아내고 KBS와 MBC를 공영 방송으로 돌리기 위해 촛불 시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 했다.

또 이들은 "언론 부역자 KBS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 MBC 고영주 이사장과 김장겸 사장이 물러갈 그날까지 투쟁할 것"이라 했다.

다양한 투쟁을 전개한다. 경남시민행동은 "영화 '공범자들' 함께 보기 운동을 진행하면서, 'KBS·MBC 적폐이사 파면 시민청원'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거리와 사업장을 돌며 언론노조의 파업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면서 공영방송의 이름을 되찾을 때까지 경남도민과 함께 언론개혁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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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3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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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에 참여한 단체는 다음과 같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경남지부, 경남작가회의, 경남진보연합, 전농부경연맹, 전여농경남연합, 경남여성연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국민의당경남도당, 정의당경남도당, 새민중정당경남도당, 노동당경남도당, 녹색당경남도당, 경남 민중연합당,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6.15 경남본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여성회, 경남문화예술센터, 진주여성민우회, 진주참여연대, 진주같이, 정의당진주시위원회, 세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 진주녹색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진주지부, 교육희망진주학부모회,김해진보연합, 김해교육연대, 김해겨레하나, 김해교육희망, 김해이주민인권센터, 김해노동인권센터, 김해여성회, 김해여성의 전화, 김해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김해지회, 강순욱 일광교회, 김성진 토현교회, 김영민 애광교회, 김형진 낮은자리교회, 문영환 부암교회, 박세근 웅상교회, 박요환 생명샘교회, 이석봉 시나무교회, 정구영 성문교회, 최진훈 모자이크교회, 최호순 좋은나무교회, 사천진보연합, 사천여성회, 민주노총 사천지부, 양산 시민의 눈, 언론노조 경남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