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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국기자협회, 전국촬영기자협회는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집회를 열었다.
 KBS전국기자협회, 전국촬영기자협회는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집회를 열었다.
ⓒ KBS전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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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KBS에 이어 MBC 기자와 피디(PD)들도 '공영방송 정상화'와 '언론 적폐 청산' 등을 내걸고 제작거부와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는 오는 9월 4일 파업에 들어간다.

KBS·MBC 기자와 피디 등이 동시에 제작거부와 파업에 들어가기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총파업 이후 처음이다.

KBS 창원방송총국 기자들이 29일 0시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갔고, 피디들은 30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간다. KBS창원 기자들은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경남지부(지부장 김태석)는 오는 9월 4일 오전 9시 진주사옥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한다.

언론노조 MBC경남지부는 이날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지난 24~29일 사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였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KBS 창원방송총국 기자들은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KBS 창원방송총국 기자들은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 KBS전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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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등 모여 경남시민행동 30일 발족

언론 노동자들의 제작거부와 총파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남지역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는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을 결성하고, 30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

경남시민행동에는 지역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작가회의, 진보연합, 전농, 전여농, 여성연대, 여성단체연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국민의당, 정의당, 새민중정당,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민주노총, 6·15본부, 민주언론시민연합, 세월호진실찾기진주시민의모임, 김해교육연대, 김해이주민인권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시민행동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완전히 장악된 공영방송 KBS와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은커녕, 부패한 이명박‧박근혜 적폐권력을 떠받치는 도구일 뿐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적폐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KBS·MBC 안에서 세월호와 5·18 등 지역과 관련된 뉴스가 아예 취급되지 않고 있는 등 지역 정보의 불균형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경남시민행동은 "공영방송 KBS와 MBC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국민의 자산이다. 따라서 우리는 단 하루라도 KBS와 MBC를 적폐세력에게 맡겨둘 수 없다. 공영방송 KBS와 MBC를 국민의 품으로 되찾아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전국기자협회, 전국촬영기자협회는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집회를 열었다.
 KBS전국기자협회, 전국촬영기자협회는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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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국기자협회, 전국촬영기자협회는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집회를 열었다.
 KBS전국기자협회, 전국촬영기자협회는 29일 오후 대전방송총국에서 집회를 열었다.
ⓒ KBS전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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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경남도당 "총파업 적극 지지"

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 안혜린)은 "KBS, MBC의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KBS와 MBC 구성원들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KBS와 MBC는 국민의 수신료와 공익자금 등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언론 본연의 사명을 제대로 다하지 못하였다"고 했다.

이들은 "방송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사라지고, 편파적이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보도만 주로 이루어졌다"며 "전 정권의 청와대가 직접 방송보도에 개입하고 양 방송의 고위층들은 그에 따르면서 언론자유를 앞장서서 짓밟았다. 그 결과 대다수 국민들은 더 이상 KBS와 MBC를 공정한 언론으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노동당 경남도당은 "KBS와 MBC가 제대로 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국민의 일원으로서 이번 총파업을 다시 한 번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태그:#MBC, #KBS, #노동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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