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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gender)의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가장 핵심적 의제이며 방향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이 사회적 억압을 강요받고 있는 젠더로서의 여성과 억압을 주도해온 또 다른 남성과 여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미 우리는 '여성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아직은 이 미완의 혁명에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여성과 남성의 사회가 당장 도래할 수 없지만, 지금 당장 작지만 무엇에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찾아보았다.

당신이 아직 페미니즘 알지 못한다면

살면서 '페미니즘', '여성주의', '젠더' 등의 개념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아직 그 개념 안에 자신이 존재하기보다는 주변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 아직 다른 사람과 페미니즘에 대해 자신 있게 대화하기 어렵다면 다음의 방법을 권한다.

① 페미니즘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책과 영화로 가볍게 접해보자.

젠더로서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거나 젠더불평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거나 다양한 문화매체를 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 입문자를 위한 대중영화들
겨울왕국, 금발이 너무해, 대니쉬 걸, 데저트 플라워, 매드맥스: 미씽: 사라진 여자, 분노의 도로, 비밀은 없다, 아가씨, 써니, 주노, 친절한 금자씨, 히든 피겨스, 헬프, 히스테리아
* 입문자를 위한 책들
그럼에도 페미니즘-일상을 뒤집어보는 페미니즘의 열두 가지 질문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악어 프로젝트,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페미니즘의 도전, 82년생 김지영

② 삶에서 경험하는 불평등과 억압의 순간에 문제 제기 해보자.

"남친 있어요? " "결혼했어요? 왜 아직 안했어요?", "콘돔을 거부하는 여자, 혼자 사는 여자가 매력있지.", "좀 꾸미고 다녀요, 동안이네요. 자기는 몸매가 공격적이다!", "남자는 본능이야, 군대 갔다 와서 얘기해.", "집안일은 내가 도와줄게.", "니가 뭔가 여지를 줬겠지"등 우리가 늘 접하는 젠더불평등한 발언, 글, 대화에 현명하게 대답할 준비를 해보자. 분명 반박 불가한 대답이 있다.

③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 여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나 조직, 정당에 가입하자
많은 조직이 있겠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자주 소개 된 여성민우회, 불꽃페미액션, 갓페미, 언니네트워크, 전국디바협회, 정의당 등을 추천한다.

 '82년생 김지영' 표지
 '82년생 김지영' 표지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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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지 않지만 뭔가 하고 싶은 페미 초심자를 위한 '시발 행동'

이제 페미니즘과 젠더에 대해 조금 알 것 같은데, 뭔가 참여하고 실천하고 싶은 당신. 그런데 아직 적극적으로 참여하기에 두려움이 있는 당신이라면.

① 다양한 페미니즘을 알려주는 젠더감수성을 높여주는 책과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방식들로 부지런히 접해보자.

* 초심자를 위한 영화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더 헌팅 그라운드, 델마와 루이스, 디 아워스, 서프러제트, 엘르, 죽여주는 여자, 캐롤, 케빈에 대하여, 프레셔스, 한공주,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 초심자를 위한 책들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다, 메갈리아의 반란, 시녀이야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여성 노동 가족, 이갈리아의 딸들, 젠더와 사회

* 국내 여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http://www.siwff.or.kr),
여성인권영화제(http://www.fiwom.org)

② 삶에서 경험하는 불평등과 억압의 순간에 문제제기 해보자.

"남친 있어요? " "결혼했어요? 왜 아직 안했어요?", "콘돔을 거부하는 여자, 혼자 사는 여자가 매력있지.", "좀 꾸미고 다녀요, 동안이네요. 자기는 몸매가 공격적이다!""남자는 본능이야, 군대 갔다 와서 얘기해.""집안일은 내가 도와줄게.""니가 뭔가 여지를 줬겠지"등 우리가 늘 접하는 젠더불평등한 발언, 글, 대화에 현명하게 대답할 준비를 해보자. 분명 반박불가한 대답이 있다.

③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 여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나 조직, 정당에 가입하자
많은 조직이 있겠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자주 소개된 여성민우회, 불꽃페미액션, 갓페미, 언니네트워크, 전국디바협회, 정의당 등을 추천한다.

 영화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포스터
 영화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포스터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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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미 페미 초심자를 벗어났다면 '적극 행동'

이제 단순한 '인지'만으로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행동에 참여해볼 필요가 있다. 단체에 가입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젠더불평등의 문제를 알리는 것으로 부족한 당신, 적극적인 행동에 동참하자.

① 젠더인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자.

② 지금 진행 중인 다양한 사회운동에 직접 참여하자.

지금도 많은 시민들이 각종 사회적 지위의 여성할당제, 육아휴직 남성할당제, 남녀 임금격차 축소, 공공 보육서비스 확대, 기초연금 확대, 여성혐오 및 젠더폭력 범죄 처벌강화 운동, 동성애 합법화등을 위해 국회와 정부, 기업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신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1인시위, 기자회견, 관련 토론회 참석, SNS 활용, 피케팅, 서명운동, 입법 청원 등 직접행동의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잘 모르겠다면 당신이 가입한 단체의 문을 두드려보라. 그들이 당신을 환영할 것이다.

 페미니즘 배지
 페미니즘 배지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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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참여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굳이 젠더불평등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참여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한다. 지난겨울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와 국가 최고 권력자의 부정의함에 저항했다. 또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을 막자는 시민들이 모여 광화문 광장에 3년 넘게 투쟁하고 있다. 바로 아래 광화문역 지하통로에서는 '장애등급제 및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장애인들이 5년 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발생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이후 많은 여성들이 젠더문제에 대해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거리에서 시위를 하고 투쟁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하고,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기도 하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이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누가 거리에 나오기를 즐겨 하는가? 이들도 자신들의 개인 시간을 희생하면서까지, 아프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추위와 더위에 시달릴 것을 알면서도 우리의 미래가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거리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 함부로 비난하지 마라!"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많은 권리들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어느 하나도 앞서간 누군가의 지속적인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노예와 다름없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세상이 바뀌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페미니즘은 이제 우리 사회의 변화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분명해주는 잣대이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당신의 하루 중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우리사회가 성별에 따라 차별적으로 규정하는 구조적 문제와 삶에서 실제로 느끼는 불평등을 고민하고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보길 권한다. 물론, 여기서 제안하는 실천 행동들이 전부는 아니다. 더 참신하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실천방법이 많을 것이므로 부족함에 대해서는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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