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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19일 '미세먼지 완전분석'강좌를 열고 실제 측정기구를 이용한 간단한 미세먼지 측정과 측정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백승렬 공학박사가 미세먼지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19일 '미세먼지 완전분석'강좌를 열고 실제 측정기구를 이용한 간단한 미세먼지 측정과 측정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백승렬 공학박사가 미세먼지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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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완전분석과 함께 미세먼지의 발생원인과 이를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강좌가 열렸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서산시민과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 '미세먼지 완전분석 1차 강연'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미세먼지 측정과 분석방법'에 대한 시민강좌를 열었다.

지난 12일 열린 미세먼지 강좌가 미세먼지가 과연 무엇인지에 관한 정확한 개요를 서산지역 현안에 맞게 풀어내는 강의였다면, 19일에 열린 강좌는 실제 측정기구를 이용한 간단한 미세먼지 측정과 측정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관련 기사 : '생명을 위협하는 독성물질'... 미세먼지)

강연에 나선 백승렬 공학박사는 "부유먼지는(PM10) 건강에 다소 영향이 적다. 입자가 큰 것은 걸러지기도 하며, 체내에 들어가더라도 다시 배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한 화학적 조성으로 구성된 미세먼지(PM2.5)는 고농도 단기 노출 시에는 안구 손상, 호흡기 손상, 피부 손상, 심혈관계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저농도 장기 노출 시에는 발암 원인, 돌연사, 치매,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발생원인으로는 해양,지표,자동차,제철,석유화학,대기,화석연료등으로 나트륨, 염소, 알루미늄, 실리콘, 칼슘, 망간, 철, 코발트, 브롬, 납 등의 구성원소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서산의 대기 환경을 고려한다면 고농도 장기노출 지역이라고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20일 서산시민과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 '미세먼지 완전분석 1차 강연'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미세먼지 측정과 분석방법’에 대해서 시민강좌가 열렸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20일 서산시민과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 '미세먼지 완전분석 1차 강연'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미세먼지 측정과 분석방법’에 대해서 시민강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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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씨는 "미세먼지는 어느 곳에나 있다. 해양에서 발생하는 나트륨이나 염소는 직접적으로 다량을 섭취하지 않는 한 크게 건강에 해로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 그러나 코발트처럼 1급 발암물질은 대식세포(백혈구)를 죽여 점차 덩어리를 키워나가므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대기 중 미세먼지 측정방법으로는 "여과지에 먼지를 채취하여 중량법으로 질량농도(유량: 2~7 L/min)를 측정하는 소용량공기포집법과 저용량공기포집법(유량: 1.2~1.7 m3/min)이 있고, 입자상물질에 빛을 조사하면 빛이 산란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산란광의 양을 측정하고 그 값으로부터 먼지의 농도를 구하는 광산란법과 여과지에 먼지를 채취하여 베타선을 투과시켜 여과지 위에 채취된 먼지를 통과할 때 흡수 소멸되는 베타선의 차를 이용하여 질량농도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베타선 흡수법이 있다. 두 가지 측정방법 모두 실시간으로 대기를 측정한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여한 서산시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간이측정기구를 이용해 강연이 열리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강당의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을 해보기도 했다. 간이측정기구를 강의실 중간에 설치하고 미세먼지(PM2.5)측정을 해본 결과 미세먼지 36㎍/㎥가 나와 보통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WHO 기준으로 보면 36㎍/㎥는 나쁨으로 표시된다.
 강연에 참여한 서산시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간이측정기구를 이용해 강연이 열리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강당의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을 해보기도 했다. 간이측정기구를 강의실 중간에 설치하고 미세먼지(PM2.5)측정을 해본 결과 미세먼지 36㎍/㎥가 나와 보통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WHO 기준으로 보면 36㎍/㎥는 나쁨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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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매우 유해한 성분이다. WHO는 PM10은 미세먼지, PM2.5는 초미세먼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WHO 기준보다 높은 기준으로 돼 있다. 우리나라는 PM10 기준 하루평균 31~80까지를 보통으로 보고 있으나 WHO는 50㎍/㎥를 보통으로 나누고, 또 PM2.5는 하루평균 16~50까지를 보통으로 나누고 있으나, WHO는 25㎍/㎥를 기준으로 본다. 백씨는 이같이 미세먼지 기준이 WHO 기준보다 국내 기준이 더 높은 것은 우리나라는 WHO 기준에 맞추게 되면 늘 '나쁨'이므로 기준을 높여놓은 것이라 한다. 또한, 국내기준이 WHO 기준보다 높은 것을 두고 환경단체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이날 강연에 참여한 서산시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간이측정기구를 이용해 강연이 열리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강당의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을 해보기도 했다. 간이측정기구를 강의실 중간에 설치하고 미세먼지(PM2.5)측정을 해본 결과 미세먼지 36㎍/㎥가 나와 보통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WHO 기준으로 보면 36㎍/㎥는 나쁨으로 표시된다. 이와 관련하여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매일 발표되는 미세먼지 농도 예보를 WHO 기준에 맞춰 야외활동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충남지역 8개소에 설치되어 운영중인 미세먼지 측정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충남지역 8개소에 설치되어 운영중인 미세먼지 측정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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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남지역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와 관련하여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충남지역에는 총 8개의 측정기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7개소는 현재 측정기를 설치하고 시범운행 중에 있고, 올 연말까지 추가로 10개소에 측정기를 설치하기 위해 측정기 구입단계에 있다. 올 연말까지 설치가 모두 끝나면 충남지역에는 총 25개소의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태그:#미세먼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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