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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와, 자료를 보기 위해 안경을 쓰며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
▲ 미간 찌푸린 김이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와, 자료를 보기 위해 안경을 쓰며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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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회 다음 날인 9일 오전 간사단 논의를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12일 다시 모이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11시 진행하기로 한 전체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논의 직후 "아직 입장이 모이지 않아 월요일(12일)에 다시 자리를 갖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진 간사는 "자유한국당의 (채택 반대) 입장이 완강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크게 변화가 있는 것 같진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진 간사는 "이틀 간 청문회를 통해 5.18 관련 당사자와 화해의 자리가 마련됐다"라며 "(채택까지) 원활하게 마무리하는 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각 당마다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김도읍, 국민의당 이상돈,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의사일정 진행에 관한 의견을 내고 있다.
▲ 김이수 청문회 앞두고 머리 맞댄 여야 8일 국회에서 열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김도읍, 국민의당 이상돈,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의사일정 진행에 관한 의견을 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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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진 간사는 "다른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좀 분리됐으면 좋겠는데 잘 안 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간사도 "어느 정당이 그랬다는 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김 후보자와 다른 후보자들을 엮어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을 낸 분이 있었다"라며 "저희 정당이 낸 의견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간사는 "(국민의당, 바른정당을 포함해) 야당 간사들은 이 상황에서 전체회의를 열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라고 짧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태그:#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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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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