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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군사훈련과 사드배치 중단하고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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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군사훈련과 사드배치 중단하고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가 1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김성만 전농 부경연맹 부의장과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이정희 경남민중의꿈 대표,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희 대표는 "사드를 비밀리에 반입했다. 이것은 한미동맹을 깬 것"이라고, 김재명 본부장은 "사드는 6.15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황철하 경남겨레하나 집행위원장은 "미국과 일본 언론을 통해 미핵항공모함이 동해안에 배치되는 상황을 알아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지금 동해에서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레이건호와 칼빈슨호가 동해상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한고 있다"며 "이미 칼빈슨 함대는 동해에서 일본 자위대 구축함들과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었는데 레이건 항모가 동해로 진입하여 군사 훈련 중인 칼빈슨 함대에 합류해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라 했다.

이어 "이처럼 미국 항공모함 2척이 동시에 동해상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그렇지 않아도 위태로운 한반도 위기에 기름을 붓는 위험천만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미국은 이것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은 이미 확인되었다"며 "클린턴 정부시절 북미 대화 국면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였던 북한은 부시, 오바마정부에서 진행된 대북제재와 군사적 압박 국면에서는 오히려 핵 미사일 능력을 급속히 강화시켜왔다. 그리고 이미 북은 높은 수준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미국은 최첨단 전략무기를 총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동북아 정세를 위태롭게 하는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는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대북정책을 세우고 북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고 민족파멸을 가져오는 전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전쟁위기를 가중시키는 모든 행동에 반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이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동북아 정세를 위태롭게 하는 사드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미국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평화협정체결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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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군사훈련과 사드배치 중단하고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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